February 2025

[크라운] 마이쮸 무화과맛-생과와 건과의 차이

어제오늘 마이쮸 무화과맛이 화제기에 궁금해서 먹어보았다. 말로만 들었던 무화과(“꽃이 안으로 피어 먹었을 때 벌이 나와 혀가 쏘일 수도 있다”)를 미국에서 드디어 처음 먹어보고는 ‘아, 시시하다’ 그랬다. 작고 딱딱한 게 별 맛이 없었다. 품종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그런데 말린 건 이야기가 달랐다. 맛도 향도 정말 입체적이고 진했다. 반면 돌아온 이후 본격적으로 먹게 된 국내 무화과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묵은 떡밥은 묵은 떡밥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묵은 떡밥은 묵은 떡밥

볼 때는 별 생각 없이 봤는데 다 보고 나니 또 별 생각이 없었다. 한마디로 남는 게 없달까. 원래 안소니 매키를 좋아하고 그의 팰콘/캡틴아메리카를 좋아하기에 비브라니움 날개로 벽에 똥칠을 한대도 보기는 보았을 텐데 역시 기대를 크게 채워주지는 못했다. 문제는 뭐 두말하면 잔소리다. 어벤저스가 일단 한 번 총 집결해서 타노스를 퇴치했다. 그렇다면 이후엔 너무나도 자연스레 기대감소가 일어날 수...

Dream Theater / Parasomnia-과거라는 미래

Dream Theater / Parasomnia-과거라는 미래

적응하는데 며칠 걸렸다. 낯설기도 할 뿐더러 지루하기까지 해서 앨범을 한꺼번에 다 못 듣다가 결국 한두 곡씩 나눠 들어서 전체를 붙인 다음 다시 처음부터 들었다. 낯설기는 다시 합류한 포트노이의 드럼 탓일 것이고, 지루하기는 비슷한 빠르기에 셔플 위주의 리프들 때문이었으리라. 포트노이 재가입설을 접하기 이전에도 이 앨범이 이전 것들보다 더 나쁠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실질적으로 사운드의 핵심이라 여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