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Criticism

백종원 브랜드를 리뉴얼한다면

매체에서 너무 신나게 때려대서 보기 좀 괴로운 감이 있는데, 위기는 기회라고, 이 판국에 백종원 브랜드를 전면 리뉴얼한다면 어떨까? 며칠 전 뉴스를 보니 ‘다 바꾸겠다’라고 공표를 했던데 그가 내 의견을 참조할 거라 생각은 하지 않지만 오랫동안 생각해 온 것 몇 가지를 간략하게 풀어놓아 보자. 1. 백종원 지우기: 빽다방 몇몇 지점을 가는데 편차가 좀 있다. 인테리어의 상태부터 커피의...

저속노화 어디로 가고 있는가?

뭐 어디로 가고 있겠는가? 안드로메다로 가고 있다. 이제는 거의 사회적 위협으로까지 보이는 이 저속노화 유행에 대해 심층 분석을 하는 것이 나의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래와야 욕만 먹을 게 뻔하기 때문에 의욕이 막 생기지 않는다. 그런 가운데 지금 이런 것들의 방향이 왜 잘못되었는지 운만 좀 떼자면… 진짜로 정희원 선생이 브랜딩하고 있는 저속노화의 개념에 충실한 식생활을 하자면 각자의 삶을...

(터무니 없이) 높은 레스토랑 콜키지의 의미

이건 뭐 십 년 전이나 지금이나 다수 사람들의 생각이 안 바뀌는 것 같은데… 고오급 레스토랑의 콜키지가 음식값에 비해서도 높다면? ‘와인 가져오지 말고 우리 거 드시라’라고 완곡하게 말하는 것이다. 이유는 뭐 첫째, 그래야 이문이 남으니까. 여기에 민감한 사람들 많은데 레스토랑이 이문을 안/못 남기면 어떻게 지속 가능하겠나? 늘 말하지만 음식값은 대체로 손익 0으로 그냥 유지를 하는 것이고, 술을...

우려된다, 안성재 셰프

‘흑백요리사’의 성공 이후 안성재 셰프가 등장한 광고를 보고 좀 의아했다. 미슐랭 별 셋의 셰프로서 격에 안 맞는 게 아닐까… 나에게 미슐랭 별 셋 셰프란 ‘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야 가지마라’의 백로 같은 존재라서 욕을 먹을지언정 고고하다 못해 초월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뭐 세상 자기 혼자 잘났다 이런 의미가 아니라… 미슐랭 이야기가 나오면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