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dcast

도제식빵-줄 서야 먹는다는 식빵

진짜로 본인들이 그렇게 광고한다. 줄 서서 먹는 식빵이라고. 인스타 광고를 한 백 번 쯤 보고 나서야 결국 궁금해서 주문을 넣게 됐는데, 세상에 택배로 살 때에도 줄을 서야 하는 것인지는 몰랐다. 8월 27일에 주문 받은 식빵을 받은 날이 9월 3일… 굳이 숫자까지는 세지 않겠다. 그리하여 나름 어렵게 받은 소위 “생”식빵(600그램 5,000원)은 적어도 충격적이었던 타쿠미야의 그것보다는 균형이 맞는다....

오디오클립 ‘미식대담’ 시즌 1 후기

어제 올라 온 결산 에피소드에서 언급했듯 오디오클립 ‘미식대담‘의 제작은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쳤다. 1. 섭외: 내가 어떤 방식으로든 먼저 연락을 취해 컨텐츠를 소개를 포함해 간략한 섭외 의사를 밝힌다. 메일이나 문자, 매장 방문은 물론 트위터 DM이나 심지어 손편지도 써 보았다. 승낙을 받으면 제작을 함께 하는 편집자가 회사 차원에서 정식 섭외 요청을 보낸다. 2. 사전 질문 작성: 인터뷰의...

미식대담 (22)-트라토리아 챠오 이주하 셰프 (2)

지난 주에 예고한대로 이번 주의 미식대담 (22화)에서는 트라토리아 챠오의 이주하 셰프와 함께 그의 요리 봉사 이야기를 들어본다. 법대생이었던 마시모 보투라는 우연한 기회에 매물로 나온 동네의 트라오리아를 인수해 재개장하고, 이를 계기로 셰프가 된다. 그리고 오늘날 미슐랭 별 세 개와 2016년 월드 베스트 레스토랑 1위로 선정된 오스테리아 프란체스카나를 통해 현대적인 이탈리아 파인 다이닝의 세계를 선보인다. 레페토리오 암브로시아노는 이런...

미식대담 (21)- 트라오리아 챠오 이주하 셰프 (1)

‘미식대담 시즌 1 (과연 2가 존재할 것인가…?!)’의 마지막 초대 손님은 상수역 사거리 근처 토라토리아 챠오의 이주하 셰프다. 예상보다 길어져서 세 편으로 나눈 몇 예외를 빼고 기본적으로 ‘미식대담’은 2편으로 구성되는데, 이번 21~22화가 그 구성을 가장 잘 살린 차례로 남을 것이다. 무엇보다 거의 완전하게 상반된 정서의 이야기를 나눌 것이기 때문이다. 일단 오늘 올라올 첫 번째 시간에서는 기본적인 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