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xmas

백종원 브랜드를 리뉴얼한다면

매체에서 너무 신나게 때려대서 보기 좀 괴로운 감이 있는데, 위기는 기회라고, 이 판국에 백종원 브랜드를 전면 리뉴얼한다면 어떨까? 며칠 전 뉴스를 보니 ‘다 바꾸겠다’라고 공표를 했던데 그가 내 의견을 참조할 거라 생각은 하지 않지만 오랫동안 생각해 온 것 몇 가지를 간략하게 풀어놓아 보자. 1. 백종원 지우기: 빽다방 몇몇 지점을 가는데 편차가 좀 있다. 인테리어의 상태부터 커피의...

50

오늘부로 쉰 살이 되었다. 자못 충격적이다. 1월이었나, 나보다 다섯 살 많은 상담선생님에게 물어보았다. 쉰 살이 되셨을 때 어떠셨어요? 요약하자면 버거웠다는 답을 들었다. 그렇다, 버겁다. 여느 해와 달리 나는 2월인가부터 날짜를 세고 있었다. 오십, 오십 살이 되는 날까지 사십 오 일, 사십 사 일… 이런 적이 스무살 생일 이후로 처음인 것 같았다. 마흔 살에 ‘나의 아버지가 마흔...

이대 나온 여자 아들 이대에서 강연한 이야기

아버지가 서울대를 나왔지만 ‘서울대 나온 남자의 아들’이라는 말은 농담으로라도 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 사실 그저 아버지 아들인 것도 버겁다(물론 그가 대단한 인물이었다거나 그런 이야기는 절대 아니다. 인성 문제다). 그런데 어머니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그 유명한 김혜수의 대사를 차용해서 ‘나 이대 나온 여자 아들이야’라고는 말하고 싶다. 물론 엄청나게 진지한 건 아니고. 그렇게 말할 수 있는데는 어머니도 있지만 큰이모가...

저속노화 어디로 가고 있는가?

뭐 어디로 가고 있겠는가? 안드로메다로 가고 있다. 이제는 거의 사회적 위협으로까지 보이는 이 저속노화 유행에 대해 심층 분석을 하는 것이 나의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래와야 욕만 먹을 게 뻔하기 때문에 의욕이 막 생기지 않는다. 그런 가운데 지금 이런 것들의 방향이 왜 잘못되었는지 운만 좀 떼자면… 진짜로 정희원 선생이 브랜딩하고 있는 저속노화의 개념에 충실한 식생활을 하자면 각자의 삶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