챙겨가는 것들

1. 시집 몇 권

한 달에 두 권 정도 사서 이틀에 한 번씩 외출할 때만 읽어도 1년에 100권 읽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대여섯 권을 샀다. 오래전과 요즘에 나온 것들을 몇 권씩 골랐다. 완전히 백지 상태에서 접하는 것은 취향조차 따지지 않는다. 어느 시점까지 일단 계속 흡수하면서 찾아 나간다.

2. <The Snow Tourist> by Charles English

‘영국인 가운데서도 진짜 영국인 가문만 나눠 가지는 성인가?’라고 생각했다. 오래 전에 샀는데 아직도 못 읽고 있다. 챙겨 간다. 큰 기대는 없다. 그보다 더 오래 전인 2008년 북유럽 여행때 샀던 <The Conde Nast Traveller Book of Unforgettable Journeys>도 가져갈까 말까 생각중.

3. Playlist

– <Mark Kozelek & Desertshore>:

지난 8월 20일 발매되면서 씨디를 조금 찍은 모양인데 원고 마무리하느라 정신없어 사전 주문을 못했더니 바로 매진. 아마존을 뒤져 이상한 곳에서 주문했는데 아직까지 오지 않았다. 중복 구매는 아쉬운 일이지만 사운드트랙은 필요하니 일단 아이튠스로 구매. 아직 듣지 않는다. 두근두근.

-<Use Your Illusion I & II>: 발매 당시 미국에 있는 친구에게 부탁해 받았는데 여지껏 각잡고 들어본 적이 없다. 왜 그런 걸까. 게다가 mp3로 옮길때 <Coma>가 있는 부분이 긁혔는지 노래가 중간에 끊긴다. 이제 mp3를 사서 보충하고 제대로 들어보려 한다-아이튠스나 아마존으로 사려 했더니 ‘앨범 온리 ㅠㅠ’ 덕분에 네이버로 선회해서 마음이 불편하다. 파일 용량도 대책없이 크고 아트워크도 후지기 짝이 없군.

4. 친구에게 빌리고 못 돌려준 책

8년 전인가 처음 캘리포니아 여행할때 빌린 그 동네 건축 관련 책인데 최근에서야 찾았다. 미안한데 이제라도 돌려보내줘야.

5.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비디오 산 지가 언젠데 아직도 못 봤다;;;

6. 칼

이번에는 가져간다. 갈았어야 하는데 칼이쓰마 들러보니 접객하는게 마음에 안 들어서 그냥 자폭하고 갈지 않았다.

 by bluexmas | 2013/10/06 01:25 | Life | 트랙백 | 덧글(17)

 Commented at 2013/10/0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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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ed at 2013/10/06 11:28

비공개 답글입니다.

 Commented at 2013/10/06 12:42

비공개 답글입니다.

 Commented at 2013/10/08 12:59

비공개 답글입니다.

 Commented at 2013/10/15 17:41

비공개 답글입니다.

 Commented at 2013/10/16 21:34

비공개 답글입니다.

 Commented at 2013/10/17 16:26

비공개 답글입니다.

 Commented at 2013/10/18 03:36

비공개 답글입니다.

 Commented by 우물쭈물하지않으리 at 2013/10/06 14:15 

전 잎속의 검은 잎 너무 어려웠어요 ㅠㅠ 아직 이해하기가 힘들더라고요 흑

 Commented by bluexmas at 2013/10/15 17:41

저도 20년 전에 읽었는데 이해했다는 기억이 전혀 없습니다;;;

 Commented by sf_girl at 2013/10/06 14:41 

유즈 유어 일루전 투는 제 여고생시절의 추억 ‘ㅅ’*

 Commented by bluexmas at 2013/10/15 17:41

저도 그때 고등학생…

 Commented by 벅벅 at 2013/10/06 18:30 

류시화 잠언시집 느낌의 책도 추천받을 수 있을까요?

제가 읽어본건 정호승, 류시화, 용혜원, 이해인 읽어봤구요

안도현은 잘 안와닿네요

 Commented by bluexmas at 2013/10/15 17:41

네 추천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벅벅 at 2013/10/15 19:53

아니.. 추천 받고싶어서 ..인데요 ;p

 Commented at 2013/10/06 22:5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at 2013/10/15 17:42

비공개 답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