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러스티 스모크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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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음식에 대한 글은 하나도 덧붙이지 않겠다.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첫째, 가끔 블로거가 부럽다. 글 없이 사진만 올려도 덧글이 달리고 조회수가 올라간다. 시늉이라도 한 번 해보고 싶다. 둘째, 나의 평가를 정당화하기 위해 구구절절 글 쓰는 것 아닌데 애석하게도 그렇게 생각하실 분들이 있을 것도 같다. 알아서들 판단하시라는 의미에서 사진만 올려 본다.

셋째, 먹으러 갔다가 메뉴판을 보고 근처 타르틴과 같은 사업주가 운영한다는 걸 알았다. 그들과 나 사이에는 이런 저런 역사가 있다. 고소당할까봐 너무너무 무섭다. 그러니 음식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겠다. 나는 맹세코 정녕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정말이다. 믿어달라.

6 Responses

  1. 충사마 says:

    아…그렇다면 이건…

  2. Renaine says:

    맛은 차치하고 비쥬얼만 봐도 사람이 먹을 게 아닌 것 같은데요..

  3. Real_Blue says:

    아… 저도 아무 댓글 달지 않았습니다.

  4. Henry says:

    시장식당 컨셉인가

  5. Hartmann says:

    타르틴이랑 같은 사업주답게 빵이 참담하네요

  6. desafinado says:

    하하하, 저두 가끔씩 다른 블로그 갔다가
    음식 사진만 잔뜩 올린 뒤 맨 마지막에
    “맛있었다는 ㅋ”
    이 한 마디만 쓴 글에 덧글 20~30개씩 달리는 거 보고 ‘우와 부럽네’ 합니다. ㅋ
    그분들, 비결이 뭘까요?

    고기 먹겠다는 사람한테 웬 탄수화물을 저렇게 많이 준답니까?
    저,저게 설마 일인분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