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불던 어제
어제는 기온이 낮아서 그런지 바람이 제법 시원해 살만했다. 그제 여의도에서 일을 마치고 홍대로 향하는데 바람이 흡사 뜨거운 담요처럼 온몸을 휘감았다. 아직 본격적인 여름을 맞을 준비가 안되었는데 이러면 정말 곤란하다. 하지만 사는게 원래 곤란하니까 괜찮다. 해가 지기 전에 돌아와 양쪽 문을 열어놓으니 바람이 제법 시원하게 집으로 들어왔다. 사진에 바람은 당연히 찍히지 않지만 왠지 평화로워보여 한 장 남기고 싶었다. 저녁을 먹고 바로 뻗어 세 시에 일어났다. 주인이 일어난지도 모르는 알람이 곧 울릴 것이다. 해도해도 설겆이가 계속 밀린다.
# by bluexmas | 2012/06/27 05:29 | Life | 트랙백 | 덧글(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