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운 코코넛 아이스크림

과일과 같은 재료는 전체를 넣지만, 코코넛과 같이 향만을 얻고자 하는 재료는 차를 우려내듯 데운 원액에 한 시간 정도 담궜다가 걸러내기만 하면 된다. 따라서 한 가지를 만들 줄 알면 응용해서 여러가지 아이스크림을 같은 방식으로 만들 수 있다. 커피나 좋아하는 차 종류라면 무엇이든 아이스크림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코코넛은 그 향을 최대한 끌어내기 위해서 170도의 오븐에 10분 정도 굽는다. 미리 우유와 크림을 데워 준비해두었다가 구운 코코넛을 넣고 한 시간 정도 우려냈다가, 체로 걸러서 코코넛은 버리고 나머지를 다시 데워 계란 노른자를 섞는다.

생각해보니 아이스크림만 먹어본지가 오래된 것 같아서, 뭔가 엉뚱한 것들을 곁들이지 않고 아이스크림만 얌전히 컵에 담아 먹었다.

 by bluexmas | 2009/09/20 10:01 | Taste | 트랙백 | 덧글(6)

 Commented by 조신한튜나 at 2009/09/20 16:22 

푹 고아 우려낸 진한 코코넛 육수!!@.@

코코넛의 참맛을 느끼려면 역시 토핑은 필요 없겠죠 코코넛 너무 좋아요 크…..코코넛물은 정말 싫지만 그 허연살은 왜 이리 맛난지…

 Commented by bluexmas at 2009/09/22 01:10

그 코코넛 과육 말려서 과자 만드는 데 쓰면 좋죠. 저도 코코넛은 처음 써 본 재료에요. 맛있더라구요.

 Commented by guss at 2009/09/20 21:20 

농밀한 맛이 날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bluexmas at 2009/09/22 01:11

제가 쓰는 레시피에 설탕이 너무 많이 들어가는 것 같아서, 그걸 좀 줄여볼까 생각중이에요. 재료 본연의 맛을 좀 덮는 것 같거든요.

 Commented at 2009/12/23 01:56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bluexmas at 2009/12/23 02:00

아, 코코넛 아이스크림 생각보다는 만들기 어렵지 않아요.. 코코넛 잘 구우면 일단 반은 먹으니까요 🙂 저는 ‘빠다코코넛’ 먹어 보고 싶은데 파는 건 먹기 싫어서 직접 만들어보려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