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고기 양념 Cheesesteak

아주 가끔, 불고기에 대해 물어보는 이 동네 사람들이 있을 때 추천하는 음식이 Fajita(아직도 ‘파지타’ 라고 알고 있는 사람은 없을 듯?’ ‘퀘사딜라’ 와 더불어?)와 바로 이 Cheesesteak이다. 별 다를 것도 없고, 그냥 고기만 불고기 양념에 재웠다가 쓰면 되니까. 냉동실에 양념해서 재워두었던 Ribeye를 녹였다가 구운 다음 썰어서 빵-Hoagie와 같은 Italian Roll이 딱 좋은데 주변에서 구할 수가 없어서 바게뜨로 대신했다-에 얹고 볶은 양파와 버섯, 치즈를 얹은 뒤 오븐 브로일러에서 치즈가 녹을 때까지 불세례를 가한다. 텔레비젼에서 필라델피아 치즈 스테이크에 대한 프로그램을 보면, ‘보통’은 가공치즈를 쓰지만 ‘특’ 은 Provolone같은 이탈리아 치즈를 쓴다고… 해서 나도 Provolone을 썼다. 30분 내로 만들 수 있는 간단한 음식.

만들어 놓고 나니 감자를 같이 먹어줘야 할 것 같아서 450도 오븐에 30분 정도, 바삭거릴 때까지 구운 감자와 감자-파 수프(감자와 파를 볶다가 닭고기 국물을 붓고 끓인 뒤 감자가 적당히 익으면 믹서로 갈아준다)를 곁들여 먹었다. 술을 안 마실 때였으므로 파인애플과 탄산수 등등을 섞어서 파인애플 에이드 비슷한 무엇인가를 만들어 마셨다.

 by bluexmas | 2008/12/09 12:51 | Taste | 트랙백 | 덧글(4)

 Commented at 2008/12/09 13:00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보리 at 2008/12/09 13:16 

welcome back =)

 Commented by 나녹 at 2008/12/09 13:23 

앗 오랜만입니다, 마라톤 잘 뛰셨나요

 Commented by bluexmas at 2008/12/10 15:21 

비공개님: 기쁘시다기 제가 다 황송하네요-_-;;;; 화학조미료에 신선하지 않은 해물이라니 듣는 제가 다 괴로운걸요. 사이다라도 드세요^^

보리님: 그 동네 많이 추워졌죠? TA는 잘 마치셨는지…^^

나녹님: 잘 지내셨죠? 2012년 올림픽 마라톤 국가대표를 목표로 뛰고 있습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