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 떡국
어제 와인을 미친 듯 퍼마시고 잠들었더니 밥맛도 없고 해서 아침을 건너 뛴 덕에 떡국은 저녁에나 지각으로 먹게 되었습니다. 사실은 작년에 썼던 떡이 아직도 냉장고에 있어서 그걸 재활용할까 휴가 내내 고민을 꽤 많이 했는데, 아무래도 기분이 찜찜해서 새로 사는 용단을 내렸습니다. 새 떡은 현미로 만든 것이었는데, 약간 쫀득거리는 맛이 떨어지기는 해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혹시라도 이런저런 상황으로 떡국을 못 드신 분이 있다면 이거라도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뭐 떡국 레시피를 필요로 하는 분은 없겠죠?
# by bluexmas | 2008/01/02 11:22 | Taste | 트랙백 | 덧글(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