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대담 (21)- 트라오리아 챠오 이주하 셰프 (1)
‘미식대담 시즌 1 (과연 2가 존재할 것인가…?!)’의 마지막 초대 손님은 상수역 사거리 근처 토라토리아 챠오의 이주하 셰프다. 예상보다 길어져서 세 편으로 나눈 몇 예외를 빼고 기본적으로 ‘미식대담’은 2편으로 구성되는데, 이번 21~22화가 그 구성을 가장 잘 살린 차례로 남을 것이다. 무엇보다 거의 완전하게 상반된 정서의 이야기를 나눌 것이기 때문이다.
일단 오늘 올라올 첫 번째 시간에서는 기본적인 음식 이야기도 나누지만 초점은 좀 더 차가운 이야기에 맞춰져 있다. 흔히 ‘진상손님’이라고 일컫는, 매너가 없거나 업장 또한 지속을 위해 이윤을 내야 한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과연 서비스업 종사자가 자신 및 업장의 평판 훼손을 무릅쓰고 SNS 같은 곳에 이런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해도 되는 걸까? 한번 직접 확인해 볼만 하다.
그리고 다음 주에 올라올 두 번째 시간에는 좀 더 따뜻한 쪽으로 화제를 돌려, 셰프가 10월의 추석 여행 기간 중 이탈리아를 여행하다가 들러 봉사한 마시보 보투라 (미슐랭 별 세 개, 월드 베스트 레스토랑 2016년 1위 등등)의 ‘레페토리아 암브로시아노’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나눌 것이다. 그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 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