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에지 오브 투모로우’와 기타 잡담

1. 오래 기다려온 ‘내일의 가장자리’를 보았다. 소감은 단 한 마디로 압축 가능: (Α)에밀리 블런트(Ω). 생각과 영화가 많이 달랐으나 볼만은 했다. 2. 너무나도 지긋지긋해 이틀 동안 컴퓨터 앞에 아예 앉지도 않았다. 이번 주는 선거랑 겹쳐 강의도 없고 운동도 자체 휴식 기간이라 일주일 동안 쉰다. 의도적인 나태함을 즐기는 중. 오늘까지만. 3. 지방 선거. 난 사전투표를 해서 오늘은 별...

아울렛 쇼핑의 요령과 잡담

1. 내가 생각하는 아울렛 쇼핑의 요령은 이렇다. 설사 하루 종일 돌아다닐 만큼 시간과 체력의 여유가 있다고 해도 그날 꼭 사야하는 물건과 그걸 파는 매장의 후보를 미리 정한다. 지도를 보고 그 매장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동선까지 짜둔다면 더욱 좋다. 그래서 들어가면서 한번 쭉 보고 목적에 맞는 물건이 걸리면 그대로 사도 좋고 아니면 끝까지 들어가서 한 번씩 다...

팟캐스트 발행 연기와 ‘젠트리피케이션’ 잡담

1. 올해 들어 가장 압박 심한 한 주를 보내고 있다. 따라서 고민 끝에 팟캐스트 발행을 한 주 미루기로 했다. 하면 어떻게든 하지만 그러고 싶지 않다. 2. ‘한국의 브루클린 하이츠’  성수동에 ‘젠트리피케이션이 살아 있어 좋다’는 트윗을 주워듣고 육성으로 웃었다. ‘자유 영혼의 성지 경리단길’도 있으니 브루클린 하이츠야 뭐 애교로 받아줄 수 있지만 ‘젠트리피케이션이 살아 있어 좋다’니. 원래 ‘gentrification’은...

커피 수업

이라고 해봐야 추출 등등을 위한 요령을 가르치는 건 아니고, 도구나 책 등을 중심으로 문화에 대한 내용을 전반적으로 다뤘다. 집에 있는 모든 커피 관련 도구를 전부 싸들고 가는 등 삽질을 했으나 아침에 괜히 그라인더 청소를 했다가 뭔가 삐끗했는지 목표로 삼은 결과물이 나오지 않아 좌절한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