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오는 날의 어묵국수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보니 눈이 내리고 있었다. 어째 따뜻한 국수 생각이 나서 주섬주섬 무와 다시마, 멸치를 꺼내 국물을 내고, 국수를 삶았다. 어묵은 워낙 좋아하는 음식이라 조미료가 들어 있어도 아랑곳하지 않고 먹는데, 잘못 골랐는지 단맛을 내는 인공감미료의 느낌이 너무 강해서 깨끗해야 할 국수의 맛을 깎아 먹었다. 이젠 어묵도 집에서 튀겨 먹어야 하는 걸까…

 by bluexmas | 2009/12/07 12:10 | Taste | 트랙백 | 덧글(47)

 Commented by 백면서생 at 2009/12/07 12:37 

헛, 제가 가장 많이 만들어먹는 음식이군요. 계란까지… 어묵은 역시 부산어묵인데, 문제는 요즘에는 어떤 회사든지 다 ‘부산’어묵이라고 써붙이더군요 -.- 그릇이 이쁩니다.

 Commented by bluexmas at 2009/12/09 16:18

그릇은 그냥 어머니가 주신 건데 이런 음식에는 역시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정말 요즘은 모두 부산어묵이죠… 다른 어묵을 사야 될 것 같습니다. 이번에 고른 건 너무 맛이 없더라구요.

 Commented by JUICY at 2009/12/07 13:00 

우와 정말 맛있어보여요 🙂

김치만 봐도 입안에 침에 고이는걸요 !!

 Commented by bluexmas at 2009/12/09 16:19

김치는 어머니 솜씨에요. 제가 요즘 바빠서 도저히 김치를 담글 수가 없어든요…T_T

 Commented by 하니픽 at 2009/12/07 13:08 

먹음직스러운 어묵국수네요!! 확실히 집에서 만드니까 어묵이 한가득 들어가서 풍성했을 듯해요. 그런데 조미료 맛이 강한 어묵이라니 아쉬우셨겠어요. 저는 어묵을 재래시장에서 만든걸 사오는데 확실히 일반 마트나 슈퍼에서 사오는 것보다 맛이 좋더라구요. 그런데 즉석에서 튀겨서 그런지 기름기는 조금 많아서 그점은 아쉬운 것 같아요. ㅠ_ㅠ

 Commented by bluexmas at 2009/12/09 16:19

다음에 재래시장에 가면 어묵을 좀 사와야겠어요~ 기름기가 많을 때에는 끓는 물에 데치시거나 뜨거운 수돗물에 좀 담가두시면 훨씬 나을 거에요^^

 Commented by cleo at 2009/12/07 13:44 

무엇이든지…’먹고 싶다’고 생각만 하면…뚝딱 만들어낼 수 있는 블루마스님,

너무 존경합니다. 점심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제목을 보는 순간, 사진을 보는 순간.

‘아…맛있겠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군요.-.-

저도 어묵 좋아해서 그냥 마트에서 파는 가츠오부시 우동에다가

‘조기어묵’ 추가해서 야식으로 자주 먹어요.(xmas님 들으시면 질겁을 하시겠지만-.-)

 Commented by bluexmas at 2009/12/09 16:21

아뇨 뭐 뚝딱 만들 수 있지는 않답니다-_-;;;; 부산에 계시니 진짜 부산어묵 맛을 잘 아실 것 같아요. 조기 어묵은 조기로 만들었나요? 🙂

 Commented by nabiko at 2009/12/07 14:01 

어묵까지 만든다면…재벌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Commented by bluexmas at 2009/12/09 16:21

그럼 텔레비젼에 나올까요, 미국에서 정리해도 당한 뒤 고국에 돌아와 어묵장사로 설움을 달래… 뭐 이렇게요? -_-;;;;

 Commented by nabiko at 2009/12/09 18:41

부산엔어묵제벌이좀있거든요 부산어묵이라고 ..

 Commented by bluexmas at 2009/12/11 23:50

그렇군요… 진짜 부산 어묵 맛이 어떤지 궁금해요. 여기에서 파는 부산어묵은 어째 부산 어묵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늘 들거든요.

 Commented at 2009/12/07 14:1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bluexmas at 2009/12/09 16:22

모노마트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는데 찾아서 한 번 가봐야되겠네요. 굳이 납작한 어묵일 필요는 없구요, 꼬치에 꿰어서 청주랑 같이 먹고 싶은데요?^^

 Commented by 아스나기 at 2009/12/07 14:40 

저도 어묵을 참 좋아하지만 역시 아무데서나 먹기가 애매하더군요. 몇몇 종잇장같으면서 밀가루로 범벅된거같은 그 맛은 참(…) 저는 주로 달걀을 입혀서 부쳐 먹는데(…) 어떻게 먹어도 맛잇는게 어묵이 아닐까 합니다.

삶은달걀 안쪽이 대단히 먹음직스럽네요.

 Commented by bluexmas at 2009/12/09 16:22

계란을 입혀서 부쳐 먹는 것도 맛있죠^^ 아스나기님이 계란 말씀해주셔서 부랴부랴 삶은 계란 포스팅 했습니다. 시장 어묵을 좀 찾아봐야겠어요~

 Commented by liesu at 2009/12/07 15:03 

진짜진짜 맛있어보여요…

 Commented by bluexmas at 2009/12/09 16:23

^^ 그런가요? 파를 너무 많이 얹은 것 같아요~

 Commented by ra at 2009/12/07 15:18 

대안은 생협어묵. 그런데 어쩜 이렇게 부지런하세요? 보통(?) 토요일 아침 눈이 내리네-> 라면. 아니던가요.

 Commented by bluexmas at 2009/12/09 16:23

생협도 한 번 시도해봐야겠네요. 어묵을 직접 튀길 수는 없지요T_T 부지런하긴요. 손이 그렇게 많이 가는 음식이 아닌데요 뭐.

 Commented by 홈요리튜나 at 2009/12/07 15:44 

길거리에서 먹는 어묵의 맛..오래 된 것이라며 다른 것을 권하는데 불구하고 일부러 퉁퉁 불은 것을 먹어요

집에서 만든다면 인절미용 곤약이랑 생선 섞어 만들면 쫀득쫀득할 것 같은데^3^

 Commented by bluexmas at 2009/12/11 23:51

길거리에서 파는 어묵에 사실 절망을 느끼는터라…-_-;;;; 조기를 사다가 갈아서 뭉쳐 튀기면 어묵이 될까요?-_-;;;

 Commented by 환희 at 2009/12/07 16:05 

오~오뎅!!

국물에 폭 익힌 무가 제맛이죠…^^ 그래서 전 집에서 해서 먹을땐 무를 아주아주 푹 익혀준답니다.

 Commented by bluexmas at 2009/12/11 23:51

그렇죠. 무가 제맛인데 이상하게 이번에 산 무는 별로 맛이 없어서 좀 실망했어요.

 Commented by subin at 2009/12/07 17:57 

저도 추울때 가끔 해먹어요. 간단하고 맛있고!

전 국수는 소바처럼 따로 두고, 조금씩 어묵국물에 담궈먹어요.

아이고 맛있겠다.

참참, 곤약도 넣어먹으면 맛있잖아요.

아효 맛있겠다.

 Commented by bluexmas at 2009/12/11 23:51

아, 그것도 괜찮겠네요. 국수가 좀 빨리 불잖아요. 곤약은 잘 사다 먹는 편이 아닌데 다음에는 꼭 사다 같이 먹어봐야겠어요~

 Commented by 꿀우유 at 2009/12/07 19:17 

계란 노른자가 개념이네요, ㅋㅋㅋ

 Commented by bluexmas at 2009/12/11 23:52

완전 개념인 계란 노른자죠^^

 Commented by essen at 2009/12/07 19:31 

저 국수 완전 좋아하는데 사진 보니까 또 먹고 싶어지네요. 몇일 전 3일동안 매일매일 먹었는데도..

윗님 말씀대로 노른자가 굳이네요!! 옆에 있는 배추김치도 맛나보여요ㅜㅜ

 Commented by bluexmas at 2009/12/11 23:52

배추김치는 당연히 제가 한 건 아니고, 어머니가 하셨어요. 저는 포기김치 늘 실패하는지라…T_T

 Commented by 펠로우 at 2009/12/07 21:24 

예전의 어묵은 가격이 저렴했던 갈치,조기 등을 이용해 만들었다 하는데, 지금은 그 재료론 단가 맞추기 어려우니 다른거 쓰겠죠? 깡치,잡어 등;;

밀가루 함량이 다소 높다 생각하는데, 감미료도 꽤 들어가나보네요.. [모노마트]의 일본어묵이 좋긴 한데,가격이 좀 높더군요^^; 하여간 깔끔한 국수 구성을 저도 따라해보고 싶네요~

 Commented by bluexmas at 2009/12/11 23:53

갈치로도 어묵을 만들 수 있군요. 전 늘 조기만 생각했거든요. 조미료나 밀가루는 그렇다고 치는데, 솔비톨은 좀 아니다 싶더라구요. 인공감미료 특유의 들쩍지근한 맛은 그렇게 반갑지 않더군요. 모노마트가 어디있는지 모르겠는데 찾아서 시도를 좀 해봐야겠네요~

 Commented by 봄이와 at 2009/12/07 22:41 

덧글을 보며 내려오다보니, 역시 다들 계란노른자에 감탄을. 저도 한표추가.

 Commented by bluexmas at 2009/12/11 23:53

노른자가 완전 스타가 되었군요. 크크…

 Commented by absentia at 2009/12/08 02:54 

어묵에 인공감미료만 들어가지 않는다면, 어묵국 또는 저런 국수도 해장용으로 괜찮을 것 같아요. 어묵만들 때 청양고추를 갈아서 넣으면 꽤 칼칼하지 않을까. 아이고, 맛있겠습니다.

 Commented by bluexmas at 2009/12/11 23:53

그러게요. 어묵에 청양고추라… 그것도 좋겠는데요. 그래도 미국 수퍼마켓에는 괜찮은 일본 어묵도 꽤많으니까 좋지 않을까요?^^

 Commented by 잠자는코알라 at 2009/12/08 12:15 

정말 계란노른자가 예술이네요.. 국수가 잘 안 보일 정도로 어묵이 많다니 제가 추구하는 스타일이에요.. ㅋㅋ

 Commented by bluexmas at 2009/12/11 23:54

집에서 먹으니까 당연히 어묵을 듬뿍 넣어 주어야죠~

 Commented by 나녹 at 2009/12/08 21:30 

거대한 다시마가 몇 개나 들어있군요. 괜히 저도 우동 땡깁니다

 Commented by bluexmas at 2009/12/11 23:54

제가 사실 다시마를 엄청 좋아하거든요. 물에 불려서 밥반찬으로도 그냥 먹어요.

 Commented by googler at 2009/12/08 23:37 

bluexmas님 포스팅 안 하신 줄 알았는데 이래 여러개 돼있네요. 제가 들올때마다 ‘올해의카드’만 보여서 저는 포스팅 안하신 줄 알았습니다. 어떻게 맨위 포스팅은 그대로 둔체 다음포스팅을 할 수 있는지 궁금해지는군요. 이글루스에 그런 기능이 있는 건지, 아님 ‘올해의카드’ 포스팅 다 해놓고 이미 지나간 포스팅 수정버튼 누르고 다시 거기다 새포스팅을 시도하신 겐지.. 도무지 알쏭달쏭^.^

 Commented by bluexmas at 2009/12/11 23:54

아, 당분간 포스팅이 메인에 두 개씩 뜨게 설정을 바꿔 놓았어요. 그 포스팅 날짜를 바꿔 놓았구요~

 Commented by googler at 2009/12/08 23:38 

우동 무지 먹고잡습니다. 흐흑….눈까지 오다니…

 Commented by bluexmas at 2009/12/11 23:55

스웨덴에 계신 걸로 알고 있는데, 거기에는 동양 수퍼마켓이 있던가요? 저도 작년에 갔었는데 그런 게있는지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지도에 한국식당 광고는 나오던데…

 Commented by googler at 2009/12/12 07:36

한국슈퍼마켓 오늘 드디어 찾았답니다. ㅎㅎ 근데 한국과 정말 비교되게 물건이 없습니다. 오뎅은 몇 개월 얼렸는지 냉장고에 보이는 걸 한 개 사왔고, 짜파게티 거즘 다 팔려 겨우 하나남은 거 사왔다는…

 Commented by 푸켓몬스터 at 2009/12/09 17:03 

역시 어묵은 부산어묵…

근데 일본어묵도 많이 먹어봤는데 맛있긴 하지만

역시나 태국에 살다보니 태국어묵이 좋네요

그 미묘한 향이 참 좋습니다

 Commented by bluexmas at 2009/12/11 23:55

역시 어묵은 부산어묵이죠. 태국도 해산물이 좋으니 어묵이 있겠죠? 맛이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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