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닫아야 되는 걸까-

 뭐 이렇게 제목을 달아 놓으니 무슨 개인적인 불상사가 생기거나 블로그질이 지겨워지거나 이것도 또 저것도 아니면 덧글이라도 한번 몰아보거나 하는 생각에 닫아볼까- 라는 생각이라도 하는 것 같은데, 그건 아니다. 요즘 거의 불가능에 가깝게 일을 하고 있는데 그걸 시간 맞춰서 끝내려면 블로그도 닫고 그 시간에도 계속해서 일해야 되는 건가, 하는 생각을 할 뿐이다(솔직히 요즘은 주말도 없는데 이 추세로 적어도 연말까지는 일해야 할 것 같아서 피눈물이 난다. 그때까지 살아남을 수는 있을까 T_T).

눈치를 채는 사람도 있겠지만, 요즘 블로그에 올리는 글들은 조금 덜 익었다. 생각을 조금 더 하면서 써야 되는데 그럴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보니 써서 정말 허덕대면서 올리기 때문이다. 이런 지경이 되면 정말 닫거나 글을 더 뜸하게 올려야 된다는 생각을 해야 되는 것인지도 모르겠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는 이유는 너무나 당연하게도 쓰고 싶기 때문이다.

물론 가끔은 약간의 의무감으로 올리기도 하지만(솔직히 말하자면-), 그래도 대부분의 동기는 쓰고 싶은 욕망이다. 그러나 시간의 여유가 없어지면 마음의 여유도 따라서 없어지게 마련이다보니, 무엇인가 조금 부족한 듯한 느낌의 글을 올리면서 속으로만 괴로워하는 나날들이 요즘 계속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 같은 이유로 덧글도 마음만큼 잘 달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물론 나혼자만 그렇게 생각하고 입밖으로 꺼내놓지 않으면 되는데 또 그건 내가 아니다. 마음에 안 드는 건 마음에 안 드는 것이다. 어떻게 해야될까…

 by bluexmas | 2009/10/28 00:14 | Life | 트랙백 | 덧글(22)

 Commented at 2009/10/28 00:16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bluexmas at 2009/10/28 23:45

앗 그래도 덧글을 안 달수는 없어요T_T 와서 글도 읽고 덧글도 달아주시는데 그건 고마운 일이잖아요T_T 저도 블로그 닫고는 못 사는 사람이에요T_T

 Commented by JUICY at 2009/10/28 00:16 

일이 많고 또 힘드신가봐요.

에궁.

블로그때문에 오히려 스트레스 쌓이면 안되니까 쉬엄쉬엄 하세요 ^^

 Commented by bluexmas at 2009/10/28 23:45

아 일이 많은데 그렇게 힘이 들지는 않지만 더 빨리 해야 될 것 같아서 그러는거에요^^ 쉬엄쉬엄할께요^^

 Commented by 닥슈나이더 at 2009/10/28 00:16 

블로그는 그냥 생각날때 생각나는대로 쓰는게 정답이라고 생각합니ㅏㄷ….

바쁘면 그냥 방치하면 되는거죠……

저의 블로그 업데이트 주기를 보면.. 회사에서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알 수 있을 정도라는..ㅠㅠ;;

 Commented by bluexmas at 2009/10/28 23:45

아 그게 또 저는 블로그를 빼놓으면 사는 것 같지 않아서 그렇죠… 요즘 많이 바쁘신가보네요?^^

 Commented at 2009/10/28 00:26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bluexmas at 2009/10/28 23:46

앗 알겠습니다 그냥 제가 황송해져요 T_T

 Commented by 백면서생 at 2009/10/28 00:36 

수많은 팬들을 다 어쩌시려고… -.- 폭동 일어나지 말입니다. 저처럼 설렁설렁 하세요. 그러면 블로그가 지금 한창 절정인 일 중에서 휴식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Commented by bluexmas at 2009/10/28 23:55

앗 그러겠습니다. 그러나 일이 바빠지면 사실 더 쓰게 되는 것이 저의 알수없는 마음인지라… 그게 휴식이거든요.

 Commented by 펠로우 at 2009/10/28 00:43 

윗분말씀대로, 설렁설렁 블로그 운영하면 되겠죠^^ 최소한 음식평론,탐방이라도 가끔 올려주셨으면 ㅠ.ㅠ

 Commented by bluexmas at 2009/10/28 23:56

앗 그럼요 만두국집 이번 주 안에 해결을 봐야지요~펠로우님께서 좋은 집들 많이 알려주셔서 가보고 싶은 집도 많습니다~

 Commented by 제이 at 2009/10/28 00:59 

편하게 쓰세요. 말그대로 블로그잖아요. ㅎㅎㅎㅎㅎㅎ

 Commented by bluexmas at 2009/10/28 23:57

네 그럴께요. 사실은 편하게 쓰고 있기는 해요. 쓰면 마음이 편해지는데 그 여건을 잘 못 만들어서 그런 것이죠 뭐 T_T

 Commented by 아스나기 at 2009/10/28 01:14 

부담스럽게 생각하면 잘 될것도 안되지 않을까요?

적당히 느슨하게 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ㅠ

 Commented by bluexmas at 2009/10/28 23:58

저는 쓸데없이 느슨하게 못 사는 병을 가지고 있어서 참 걱정이에요. 말씀하신 게 맞죠. 사람이 좀 느슨하게도 살 줄 알아야 더 행복하게 잘 사는데… T_T 말씀새기겠습니다.

 Commented by 레일린 at 2009/10/28 06:37 

에고 많이 바쁘신가봐요;ㅅ; 힘드시면 좀 블로깅을 쉬시는 것도 방법이겠네요 근데 전 진짜 써발긴단 단어가 어울릴 정도로 그냥 생각없이 싸지르는 편이라 이게 또 은근 스트레스 해소가 되어요….bluexmas님하고는 블로깅방법이 다른 거겠지만, 스트레스 받으실 땐 마구마구 써보시는 건 어때요?

 Commented by ellen at 2009/10/28 09:11

블마님 스타일이 또 왠만큼 정제된 글 아니면 포스팅 안하시는 것 같다능 ‘ㅅ’

 Commented by bluexmas at 2009/10/30 00:24

저도 솔직히 이거 다 그냥 싸지르는거에요… 믿거나 말거나-_-;;; 정말 마구마구 쓰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무슨 일이 생겨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걸로 풀거든요. 그럴 여력이 없는 현실이라 아쉬운거지요 뭐T_T

 Commented by bluexmas at 2009/10/30 00:25

ellen님, 그렇게 보이나봐요… 🙂 그런데 대부분 그냥 쭈욱 써서 올리는 글이거든요. 그냥 내부에서 계속해서 자기 검열 같은 걸 하는지도 모르겠네요.

 Commented by 홈요리튜나 at 2009/10/28 15:31 

제가 블루마스님만큼 글을 잘 정리해서 쓰는 편은 아니지만 헛 쓴 포스팅은 괜시리 지우게 되고

그림이 있는 포스팅이 아니면 잘 안하곤 했어요

최근엔 그런 식으로 하니 우울하냐고들 걱정?하셔서 지우지 않고 있긴 하지만요..

포스팅이 뜸해지는 것은 아쉽겠지만 떠나진 말아주세요…

 Commented by bluexmas at 2009/10/30 00:27

아 포스팅이 뜸해질 수가 없더라구요. 저는 이게 삶의 일부분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에 뭐라도 안 쓸 수가 없어요. 이것도 중독일까요? 어쨌든 계속 써야지요, 멈추지 않으려구요^^ 걱정해주시면 그저 감사드릴 따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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