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어제는 제대로 술을 마셨다. 여기에서 제대로라는건, 토하거나 개숙취로 고생하는 정도까지는 아니고 딱 적당한 정도로만 취해 멀쩡하게 집에 돌아와 쓰러져 자는 상황을 의미한다.

거기까지는 괜찮았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까 손발이 오그라드는 뭔가를 써 놨네… 뭐든 내가 싸질러 놓은 것이니 만큼 한 번 올리면 내리지 않는다, 가 기본 운영방침이기는 하지만 정말 스스로 봐도 손발이 오그라드는 게 있기는 하다. 그냥 잽싸게 내렸다.

정말 우리나라에 왔다는 것을 몸이 말해주는 게, 항상 환절기면 편도선이 한 번씩 붓는데, 어제가 그랬다. 하루 종일 일이 있어서 카메라며 랩탑까지 지고 돌아다니려니 괴롭더라. 웃겼던 던 술 마시니까 싹 가라앉아서… 이것도 알콜중독의 증상 가운데 하나인걸까?-_-

 by bluexmas | 2009/10/17 10:51 | Life | 트랙백 | 덧글(14)

 Commented by 잠자는코알라 at 2009/10/17 11:08 

ㅋㅋ 왜이렇게 술을 드셨어요! 전 적당히 취하는 일은 거의 없답니다 아예 안취하거나 바로 숑가는; 목도 안좋으신데 고생하셨네요. 따끈한거 끓여드세요!

저는 아침에 그 크림 비스킷 또 해먹었어요. 완전 중독된듯 -_-;;;;

 Commented by bluexmas at 2009/10/18 22:53

히히 술이 좋으니까요. 언제나 술의 유혹이 시달리지만, 집이 멀어서 많이 마시지는 않게 되네요.

그 크림 비스켓 맛있어요. 저도 조만간 한 번 구워먹어야겠네요!

 Commented by 푸켓몬스터 at 2009/10/17 16:24 

ㅋㅋㅋㅋ

술은 참 묘한 매력이 있는거 같아요

저도 삼개월 금주를 약속했지만 결국 어제 마셔버렸네요

직접 담근 복분자주를 거절하기 힘들더군요

그놈의 스트레스란 명목으로…

그나저나 술의 힘으로 고통을 극복하는건 참으로 대단한듯 싶어요

 Commented by bluexmas at 2009/10/18 22:54

삼개월 금주는 너무 가혹한데요. 한달 금주 정도라면 언제라도 할 수 있어요. 그리고 일주일 먹고 또 한 달 금주…

 Commented by 초이 at 2009/10/17 16:34 

ㅎㅎㅎ 자골고 아플땐 술마시고 자고 일어나는 거라고들….

 Commented by bluexmas at 2009/10/18 22:54

아아 그러다가 못 일어날까봐 두려운거죠-_-;;;

 Commented by 아리난 at 2009/10/17 23:59 

손발이 오그라드는 뭔가를 본 1人인가봐요 ㅋㅋㅋㅋㅋ 별로 그렇지 않았는데 없어졌네요 ㅎㅎㅎ

저에게 제대로 술을 마셨다는건 완전 주체할수 없을정도로 먹고 토하고 비틀대다가 다음날 일어나보면 한없이 헛웃음이 나는 상황인데ㅋㅋ 그래도 그렇게 많이는 안드셨나봐요. 저도 감기중에 하는수없이 가져야 하는 술자리가 있어서 엄청 먹고 들어와서 다음날에는 오히려 말짱했던 적이 있었는데 왜 그런걸까요?ㅋㅋ 그… 감기걸렸을때 고춧가루에 소주(..)먹는다는게 그런 비슷한 효과인걸까요?;;

 Commented by bluexmas at 2009/10/18 22:55

아 전 토하면 위액이 나올때까지 토해야 돼서 진짜 가급적이면 토하지 않으려고 발악을 해요.

그러게 웬만하면 손발이 오그라들어도 내새끼니까, 생각하고 그냥 두는데, 어제 아침에는 굉장히 민망하더라구요. 왜 그랬을까요?

 Commented by SF_GIRL at 2009/10/18 08:02 

흠 저도 편도선이 자주 붓는 편인데..

그런데 어린시절만해도 편도선제거수술이 꽤 흔했잖아요. 요즘엔 그런 수술 한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는 걸보면 그 수술이 별로 좋은게 아닌 것으로 판명된건지.

 Commented by bluexmas at 2009/10/18 22:56

그러게요, 저도 편도선 수술 얘기는 들어본적이 없네요. 그거 말고 대부분의 남자들이 받아야 한다는 수술 역시 꼭 그래야 될 필요가 있냐는 얘기가 많이 나오더라구요. 서양에서는 대부분 안 한다고들 하구요. 오늘 야구 경기를 보니 뉴욕 추워보이던데 편도선 조심하셔야겠네요.

 Commented by 홈요리튜나 at 2009/10/18 16:49 

궁금증 유발 포스팅이네요ㅜㅜㅜㅜㅜ

취한 상태에서 쓰신 글이라면 꾸밈없이 거침없는 글이었을텐데 아쉽네요..ㅜ.ㅜ

 Commented by bluexmas at 2009/10/18 22:56

아뇨 그냥 좀 오그라드는 글이었어요. 가끔 그렇게 오그라드네요 좀-_-;;;;

 Commented by 느리작 at 2009/10/19 01:52 

술에 취해서 뭘 쓰셨을까나? 궁금증 유발 포스팅이네요2

편도선이 가라앉은 것을 보니 역시 알콜은 진리인 듯. 크.

 Commented by bluexmas at 2009/10/19 11:01

흐흐 이번에는 이상하게도 오그라드는 기분을 느껴서… 목감기가 그래도 좀 있었는데 거의 다 가라앉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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