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순환의 일요일

자려고 마음 먹은 시간에 바로 잠들 수 있으면 이 일요일 밤이 얼마나 행복할까… 그러나 그건 이제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가장 큰 문제는 낮잠이다. 이번 주말에도 병든 닭처럼 소파에 누워 졸다가 깨다가 밥먹다가 다시 졸다가 깨다가 달리기하다가 술마시다가 밥먹다가 자다가를 반복했더니 정말 잠이 와야될 시간엔 잠을 못자게 된다. 그렇다고 곧 새벽 네 신데 이건 좀… 하품만 한걸로 치면 벌써 입이 찢어졌어야 되는데 그럼 뭐하나, 잠은 안 오는걸. 아침에 늦잠자서 지각하면 밤에 하품하다 입찢어져서 응급실 들렀다 오느라 늦었다고 거짓말이라도 해야되는 걸까? 창 밖으로는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게 비오는 월요일 아침, 교통지옥은 벌써 예약된 것이나 다름없을텐데, 목요일까지 버틸 수 있을까…

 by bluexmas | 2008/08/25 16:54 | Life | 트랙백 | 덧글(2)

 Commented by Eiren at 2008/08/26 12:01 

bluexmas님 블로그에서 비 오는 월요일 얘기를 읽어서였을까, 비 오는 아침 꿈을 꿨어요;; 여기는 거의 두 달째 비가 제대로 안 와서 바짝바짝 말라붙었는데, 비구름 이리로 좀 보내주세요^^;;

 Commented by bluexmas at 2008/08/27 13:49 

그렇군요. 여기는 태풍끝자락이 스피고 지나가서 계속 흐렸어요. 비구름은 병에 담아서 보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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