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ferral의 비밀?

사실 요즘은 오시는 손님들의 수자에 신경쓰지 않으려고 하고, 또 그와 연관지어서 쓰는 글을 밸리에 올리려는 유혹에서 벗어나려고 하지만 그래도 통계는 들여다보는 편인데, 이 리퍼럴이라는게 대체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모르겠어요. 이를테면 저의 블로그로 손님들이 찾아오게끔 하는 웹페이지 같은 것인가요? 뭐 이글루스 메인이나 밸리 같은 곳들이라면 그럴 것 같은데, 다른 분들의 블로그일 경우에는 이해가 잘 안 되는 부분이 있죠. 예를 들어 제가 다른 분의 블로그에 댓글을 남겼다면야 그 댓글의 링크를 타고 오실 수 있는 것이지만, 단 한 번도 댓글을 남긴 적 없고 심지어 제가 가 본 적이 없는 블로그가 남는 경우를 가끔 보거든요. 이런 경우에는 그 분들이 저의 블로그를 링크해놓고 찾아주시는 건데, 그냥 살짝 들렀다가 가시는 것일까요? 들러주시는 것, 저야 감사드릴 일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궁금하더군요. 저야 마이너 블로거라서 답글이 수천개 씩 달리는 것도 아니고 하니 다 답글 달아드릴 수 있는데…

그리고 지난 번에 블로그를 잠시 닫았다가 열었을 때, 밸리에도 어디에도 글을 올리지 않아서 제가 아는 분들이 오신 것이야 링크해 놓은 걸 타고 오신 것이리라 생각이 되는데, 그 때 리퍼럴로 떴지만 제가 존재조차 모르는 블로그와 저의 블로그는 대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 것인지, 저로서는 이 퍼즐을 잘 풀지 못하겠네요. 아시는 분 있으면 답이라도 좀 주셨으면 좋겠어요.

아, 그리고 제가 글을 새로 올릴 때마다 리퍼럴로 나타나는 블로그들 가운데에는 링크가 끊어졌으리라고 생각되는 것들도 있던데, 저는 뭐… 그저 비웃고나 가시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죠. 제가 보여드릴 것이 없다고 생각은 들지만. 그것도 아니면 오래전에 저를 미워하시기로 결정하셨다고 알고 있었는데…

 by bluexmas | 2008/04/01 12:30 | Life | 트랙백 | 덧글(4)

 Commented by 이비 at 2008/04/01 14:15 

리퍼러 페이지는 bluexmas님 블로그로 들어오기 직전 어떤 페이지를 거쳐왔는지만을 보여주기 때문에 덧글링크를 따라서 들어오는 경우 외에도 여러가지 경우의 수가 존재할 수 있어요.

먼저 어떤 사람이 님의 블로그를 add link가 아닌 인터넷 익스플로러 즐겨찾기에 추가하여 방문하는 경우를 가정해 볼 수 있겠네요. 그 사람이 밸리에 올라와 있는 이상한 낚시글을 클릭하였다가 즐겨찾기 메뉴를 통해 님의 블로그를 방문하면 님의 세부통계에는 그 이상한 낚시글이 리퍼러 페이지로 남게 되는 것이지요.

이글루스에서 부가서비스로 제공하는 네비바를 사용하는 블로거의 경우도 생각해볼 수 있겠지요. 툴바 형식의 이 네비바는 밸리를 거치지 않고도 블로그 페이지에서 직접 업데이트된 이웃글들을 목록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굳이 밸리로 들어가지 않아도 해당페이지로 바로 이동할 수 있어요. 역시 어떤 사람이 낚시성 포스트를 읽고 난 뒤 네비바를 통해 님이 업데이트한 새글로 바로 점프할 수 있을 테니 이런 경우에도 님의 통계페이지에는 보도듣도 못한 이상한 페이지가 리퍼러로 남게 되겠지요.

오히려 마이 밸리에서 새글 업데이트 따라 들어오는 이웃들의 경우는 egloos.com 등과 같은 주소가 리퍼러로 남게 될 것이라는 것이 제 추측입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Commented by bluexmas at 2008/04/02 13:13 

앗,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심오한 것이 리퍼럴의 세계였군요. 감사합니다.

 Commented at 2008/04/20 21:39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bluexmas at 2008/04/21 13:55 

제가 들러주시는 걸 모른다고 생각하지는 않으시겠죠?^^ 자수하셨으니 광명찾아드리겠습니다. 종종 들려주셔서 감사드려요. 흔적은 사실 안 남겨주셔도 돼요. 저는 그저 어떤 분들이 오시는지 알고 싶을 때가 많을 뿐이죠. 아니면 가끔 두려워지거든요. 여기에 이렇게 주절거리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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