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Mas Que Vinos, Ercavio Roble, La Mancha

마신 날짜: 2008/02/09

가격: $11

어울리는 음식: 피자, 스테이크

어느 잡지에선가 피자와 잘 어울리는 와인이라고 소개되었길래 한 번 마셔봐야겠다고 이름을 수첩에 적어 놓았었는데, 그 수첩을 안 들고 가게에 갔다가 눈 감고 집어온 녀석이 알고보니 그 녀석이었다는, 뭐 그런 개인적인 뒷 이야기를 가진 와인입니다. 스페인에서 가장 많이 나는 품종이라는 Tempranillo는 별로 아는게 없어서 찾아보니 Rioja지방에서 많이 나고 체리나 딸기 등등을 연상시키는 향에 와인으로 만들어지면 full-body가 된다고… 제가 가는 가게의 나이 지긋하지만 귀걸이가 멋진 아저씨는 한마디로 merlot와 비슷한 느낌이라고 하더군요. 이걸 사면서 싸구려는 또 어떨까 조금 더 싼 Tempranillo도 같이 사서 마셔봤는데, 예상치 않았던 강한 신맛에 기겁을 했습니다. 이건 아주 시지 않으면서 입자가 굵은 느낌이었고 마음에 들어서 오늘 열 몇 병을 한꺼번에 사면서 다시 세 병을 더 사가지고 왔습니다. 음식 없이도 잘 넘어가더군요.

 by bluexmas | 2008/03/05 14:16 | Wine | 트랙백 | 덧글(2)

 Commented by 은사자 at 2008/07/13 19:12 

이 와인을 여기서 만나게 되서 너무 반갑습니다! 꼼꼼한 성격도 아니고 와인 이름들은 잊어버리기 쉬워 기억하는 와인이 얼마 없는데 그 기억하는 몇 안되는 와인중 하나예요. 이 와인, 안주없이도 정말 잘 넘어가죠? 전 merlot보다 이게 더 좋았어요.

 Commented by bluexmas at 2008/07/14 12:54 

지난 번에 세 병 사다 놓았는데 두 병 마시고 한 병인가 남았을 거에요. 가끔 Tempranillo가 너무 spicy한 경우가 있더라구요. 얘는 덜했던 걸로 기억하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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