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는 재료로 대강 만든 미니 고구마 케잌

지난 주엔가 만들었던 Gingerbread를 바탕으로 엉터리 고구마케잌을 만들었습니다. 뭐 사실 어려운 건 없죠. 고구마를 오븐에 구워서 껍질을 벗긴 다음, 적당히 식었을 때 생크림과 꿀, 계피가루, 버터를 섞어서 무스를 만든 뒤 링(집에 있는 10cm 케잌틀을 썼습니다)에 넣어 형태를 잡고 냉장고에서 적당히 굳혀주면 됩니다. 김영모씨 책의 레시피에는 커스터드 크림도 넣으라고 나와있던데 당연히 귀찮아서 빼먹었습니다. 정석대로라면 생크림을 바르고 케잌가루도 뿌려주고 해야되는데 그럴 정성도 없고 케잌도 없어서 남은 생크림을 떡칠하고 구운 피칸을 다져서 아무렇게나 뿌렸습니다. 고구마를 너무 빡빡하게 채워 넣어서 케잌이라기 보다는 그냥 고구마 같은 맛과 느낌이 들었습니다. 

 by bluexmas | 2007/11/25 19:09 | Taste | 트랙백 | 덧글(14)

 Commented by Eiren at 2007/11/25 19:29 

우와-귀여워요^^ 저도 고구마 케이크는 항상 케이크라기보다는 고구마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저 케잌은 은은하게 생강 향이 나서 촉촉하고 맛있을 것같아 뵈는데요? 그나저나 이 늦은 시간까지 깨어계시는군요;;

 Commented by 사바욘의_단_울휀스 at 2007/11/25 20:04 

그런데 겉에 하얀것은 폰돈같아 보이네요^^

 Commented by 카렌 at 2007/11/25 22:31 

우와 죽여줘요- 계속 고문당하고 있는 저 ㅠ.ㅠ

 Commented by chan at 2007/11/25 23:02 

어쩜 그렇게 맛난걸 끊임없이 만들어내시는지

놀라울 따름입니다.

 Commented by conpanna at 2007/11/25 23:35 

제가 이 늦은 밤에 이 제목을 보고 여길 왜 들어왔을까요..

고구마 케잌도, 김영모 과자점의 빵도 없는 작금의 현실을 탓하며 부스락부스락 홈런볼 봉지나 뜯으렵니다;; 흐흑

 Commented by 소냐 at 2007/11/26 04:32 

단면을 보니 고구마가 아주 풍부하게 들어갔네요~

근데, 고구마 케잌에도 아이싱 같은 걸 바르나요? 참, 이건 생크림이군요…

 Commented by bluexmas at 2007/11/26 09:33 

Eiren님: 저녁 해 먹고 바로 뻗었다가 밤에 깨서 아침까지 있었어요. 진저브레드가 좀 떡같아서 전체적으로 너무 축축했는데 맛은 그럭저럭 괜찮았답니다.

사바욘님: Fondant아니고 생크림이었어요. 거품 내놓고 하루 놓아뒀더니 거품이 꺼져서 다시 거품내서 재활용했죠.

카렌님: 요즘 다이어트 하시죠?^^ 히히…

chan님: 뭐 사먹을데는 마땅치 않고 해서요… 그냥 자급자족한답니다.

conpanna님: 김영모 과자점은 사실 제 취향은 아니더라구요. 너무 장식도 많고 맛도 그렇고… 어째 좀 세련되지 못한 느낌이에요.

소냐님: 사실 고구마가 너무 많이 들었갔어요. 원래는 생크림을 얇게 바르고 케잌 가루를 뿌려준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냥 남은 생크림을 쳐발랐죠^^

 Commented by intermezzo at 2007/11/26 13:05 

대학교 1학년 생일 며칠전에 일일 케익만들기 강습에 참가한 적이 있었는데…고구마 케익을 만들었었어요. 그런데 만들었다고하기도 뭐한게..거기서 이미 빵 다 구워놓고 고구마 다 쪄놓고…강습생들이 한 거라고는 층층히 쌓기, 생크림 바르기, 카스테라 가루 뿌리기 뿐.-_-;;; 그래도 맛은 있었는데(없으면 이상하죠 -_-) bluexmas님 만드신 케익이 훨씬 더 맛있어보여요~

 Commented by 샤인 at 2007/11/26 23:01 

어마~ 너무 이뻐요! 보기엔 무지 맛나보인다눈~~

 Commented by bluexmas at 2007/11/27 13:02 

intermezzo님: 그렇게 봐주시면 저야 고맙죠~^^ 그래도 고구마는 직접 으깨셨나요? 그것도 쉽지는 않은데-_-;;;

샤인님: 히히..사진발이랍니다.

 Commented by intermezzo at 2007/11/28 13:52 

고구마 으깨는데 전체 케익만드는 시간의 절반은 쓰지 않았나 기억됩니다. 그리고 카스테라 가루만드는데 또 한참 시간…

참, 저번에 쓰려다 잊어버렸는데…엊그제 백업CD에서 사진찾다가 그때 찍어놓은 케익사진을 발견하고 그때 생각을 잠시 했었는데 그리고 곧 이포스팅을 봤어요 ㅋㅋㅋ

 Commented by bluexmas at 2007/11/29 12:53 

뭐 고구마 으깨고 카스테라 가루 만드는 것도 알고보면 꽤나 힘든 일이잖아요^^

 Commented by veryStevie at 2008/08/23 14:38 

장난아니세요 사진보고 감탄중

 Commented by bluexmas at 2008/08/25 11:15 

민망한데요?^^;;; 여름엔 저런거 잘 안 만드는게 또 날씨 서늘해지면 어떨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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