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Beg Your Pardon (I Never Promised You A Rose Garden)

 front of the arched gate I stood, and it has been eight years and few more months have passed. I had not expected that my second visit would come this fast, but that didn’t matter at all.

“Welcome to the garden of sedation, tell me how long you need to be sedated so that I can give you the right numbers of roses.”

The girl in front of the garden, who wore like someone in the cartoon of ‘Alpine Girl Heidi’, but withcurly blonde hair, carrying wooded basket with bunches of violet rose inside, and gas mask around the neck, was keep repeating those words as if she was just a cassette tape player. But when I approached, she suddenly stopped repeating.

“Oh, it was you… again!”

Then, was she the same one I had seen last time, eight years ago?

“Oh, you remember me, I just thought that you are the new one since eight years has passed and you look same…”

“No wonder you think like that, but have ever thought that I am cursed, one way or the other? This is not the world you are living, it is the world of fairy tale.”

“So you never gets old…”

“Yeah, unfortunately. Even though I am far from the real popular character of some fairy tales, I have to be cursed all the time to maintain the integrity of whole fairy tale world. But you know that I am doing dirtiest job here without having no benefits of real fairy tale dream-comes-true kind of thing, like being awaken by the kiss of prince, or at least being rich with some treasure…”

“Oh, I feel for you.”

She sighed, and kept talking.

“Yeah, it has been tough for years as I have kept losing my tolerance toward the sedation rose. Sometimes I give wrong numbers of roses by mistake and it have caused few numbers of serious problem. You know, when people happened to be waken up earlier from the sedation or vice versa…”

“So that is why now you are carrying a gas mask.”

“Yeah, especially after the lunch, I should wear this for few hours not to get sedated myself.”

As my time for the surgery had approached, I had to cut the conversation.

“It was so good to see you again as I am feeling less lonelier by the fact I have to get sedated by myself, but I really should go now. My turn is coming.”

She looked disappointed, but she was a professional anyway.

“Ok, let’s see… last time, you need bunches for eight hour surgery.”

“Yes, but I need them for an hour and half. It is relatively easier this time.”

“Ok, three roses then… Eight years ago, it was 20 minutes for a rose, but we have really stepped up as far as the quality control goes, so we can extend it to 30 minutes for one. Isn’t it great?”

She finally handed me three roses, with some kind of tired shade of grin.

“I hope your next visit will take more than ten years… I know you no longer have wisdom tooth at all, no serious health problem which may require surgery. So if you  can avoid appendectomy, you will not need to see me for a long time, I guess.”

“Thanks for worry about me. But something unexpected could happen in life so I would be able to see you much earlier than you and I expect…”

“That is fine, oh by the way, take the left road after you pass the arch. The right one youtook before was for the longer sedation.”

While passing the arch, I brought the roses to my nose and inhale them deeply. I could feel that the vaguely familiar scent of rose was wrapping around my brain quickly, then I lost my conscious, finally.


*      *      *      *      *

일정이 아주 빡빡하게 짜여진 프로젝트에 몇 주간 몸 담고 있는 지금의 상황에서, 사실 저는 디자인보다 전체 돌아가는 걸 챙기는 일을 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지난 목, 금요일에 소장과 함께 몇 가지 아이디어에 관해서 얘기를 하다가 그 가운데 하나를 좀 발전시켜보지 않겠냐는 얘기를 들었죠. 마감은 원래 어제였는데 오늘로 바뀐 상황… 토요일에 해야되는 임플랜트와 뭐 각종 상황을 생각하면 뭐가 될지 아무런 생각이 없었지만 이런 일 안 해본지도 오래라서 일거리를 주섬주섬 챙겨와서는 집에서 일을 했어요. 토요일 밤에 세 시간, 토요일에 임플랜트 하고 와서 다섯 시간, 일요일에 여덟 시간이었나… 그래서 예정된대로 월요일 아침에 그때까지 했던 것들을 다 모아서 메일로 보내고는 오전 내내 자고, 오후에 영화 한 편 보고 또 간단하게 장을 보고 나니 그렇게 3일이 훌쩍 가 버리더군요. 그렇게 병가를 쓴 월요일을 일요일 밤을 샌 뒤 허무하게 보내고 화요일에 출근해보니,

소장님께서는 제 메일을 안 읽어보셨더군요.

그리고 오늘이 마감, 제가 일 했던 시간을 썼다는 흔적만 남았을 뿐, 붕 떠버린 것이죠. 뭐 아주 오랜만에 프로그램도 돌리고 스케치도 좀 해 보고 이런저런 생각도 해보는 좋은 시간을 가지기는 했지만 이래저래 사실은 휴식이 좀 필요했던 상황인데 좀 모양새가 우스워졌더라구요. 주말동안 뭐 했나 싶기도 하고…

그렇게 화요일에 출근해서 본업인 정리정돈과 여건마련 작업을 마감까지 해주고, 한 40분 전에 퇴근했답니다. 그러니까 새벽 두 시에. 임플랜트는 뭐 마취된 상태에서 해서 아무런 기억이 없는데, 의사말이 성공적이었다고 하네요. 단 한 가지, 항생제 부작용인지 약만 먹으면 가슴이 아파서 열흘치의 반 만 먹고 병원에 전화해서 더 이상 못 먹겠으니 다른 약으로 바꿔달라고 한 것 빼고는 모든 것은 조금씩 정상적으로 되돌아가고 있다는 느낌이에요. 그러니까 요점인즉은 토요일의 임플랜트도 임플랜트였지만 결국은 일 때문에 며칠 동안 업데이트도 못 했다는 슬픈 얘기인 것이죠.

Kon Kan / I Beg Your Pardon (I Never Promised You A Rose Garden)

참, 이 옛날 냄새 풀풀 나는 노래는 바로 이 글의 제목을 빌어 쓴 1989년의 싸구려 신스팝으로, 그 당시에 아무도 시도 안 했던 노래 소절의 샘플링을 해서 아주 잠깐 유명해진 곡이에요. 여자가 부른 후렴 부분은 실제로 다른 노래를 잘라 붙인건데, 그게 1989년이었다면 엄청나게 신기한 일이었으니까요. 장미 정원에 관한 헛소리를 늘어놓다보니 아주 오랜만에 기억이 나서 제목도 빌어쓰고 아예 노래도 가져온거죠.

참 블로그 재개장하고 이렇게 오랜동안 내버려둔 것도 처음인데, 그래도 하루에 30명 정도 되는 손님들이 꼬박꼬박 찾아와주시길래 눈물을 흘리며 방문객 정보를 확인했더니 예전 영화 ‘300’ 포스팅의 여파로 아직도 온갖 적색언어로의 검색이 이루어지고 있었더군요, 훌쩍.

참, 그동안 밀린 덧글은 내일 달께요. 덧글로 걱정해주신 분들, 미리 감사드립니다^^

 by bluexmas | 2007/10/18 16:07 | Life | 트랙백 | 덧글(9)

 Commented at 2007/10/18 16:22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intermezzo at 2007/10/18 22:13 

우왓….임플란트 때문에 고생하고 계시는 것 같아서 걱정했는데..;; 그것도 그렇지만 일 때문에 더 바쁘셨다니 ㅜ.ㅜ 돌아오는 주말에는 푹 쉬실 수 있으시길 바래요!!

 Commented by 소냐 at 2007/10/19 01:43 

와,, 돌아오셨군요~ 임플랜트가 힘든 수술인가 보다,, 이렇게 회복하는 동안 글도 못쓰시는걸 보니..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결국…쉬지도 못하고 일 하고 계셨던 거네요.. ㅜㅜ

이번 주는 그래도 마감을 패스하셨으니 쉬엄쉬엄 가실 수 있기 바랄께요~

 Commented by blackout at 2007/10/19 02:35 

혹시 heart murmur있으신거 아네요? 아무튼 잘 돌아오셨습니다~

 Commented by bluexmas at 2007/10/19 11:04 

비공개님: 갈수록 몸에 인공부속이 늘어가는 느낌이에요. 나중에는 팔다리도 대체할 수 있을까요? 병원은 무서워도 꼭 가셔야 되는 곳이니 당장 가보시고 저에게 결과를 꼭 말씀해주세요^^

참, 덧글 남겨주셔서 감사하고 종종 남겨주세요, 너무 난감해하지 마시구요^^

intermezzo님: 임플랜트 하고 나서 그렇게 많이 고통스럽지 않았던게 다행이었을까요? 아프다고 일을 외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그렇지 않아도 이번 주말에는 밀린 집안 일도 하고 좀 쉬려고 해요. 또 바빠질 것 같거든요.

소냐님: 지금 하는 프로젝트는 마감너머 마감너머 또 마감이라서요. 연말까지는 참 이렇게 바쁠 것 같아요.

blackout님: 아무래도 항생제로 인한 Acid Reflux인 것 같아요. 오늘 새 항생제를 가져왔는데 뭐 이것도 그렇게 많이 다르지는 않네요.

 Commented by basic at 2007/10/19 11:28  

수술이 잘 끝나서 다행이에요. 이제부터는 이빨을 황금처럼 여기시고 곱게 대해주세요. 🙂

 Commented by Eiren at 2007/10/19 14:28 

정신없는 한 주 보내시는군요. 치과 치료 잘 끝나셨다니 다행입니다. 전신 마취라니 조금 무서웠어요;;(..)

 Commented by bluexmas at 2007/10/20 13:28 

비공개 님: 아주 간단하게, 괄호 안의 문장은 바로 샘플링된 노래의 제목과 관련이 있는 것이랍니다.

basic님: 그렇게 말씀하시면 억울해요. 이게 제가 이를 관리 안해서 벌어지는 상황이 아니거든요…

Eiren님: 이게 정신없는 상황인지도 모를만큼 정신없었어요. 전신마취는 참 황홀하더군요~

 Commented by bluexmas at 2007/10/21 13:36 

(그러게요 자꾸 괄호를 넣고 계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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