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얼굴 공개!

…혹시나 블로그 주인장의 그것이 공개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찾아주신 분들께는 대단히 죄송하지만, 그제 올린 포스팅에서의 반응으로 보아 제 도시락 가방이 저보다 더 오시는 손님들의 관심을 끄는 것 같아서 녀석의 정면 사진을 올립니다. 이 녀석 역시 부끄러움이 많아서 제가 책상 사진 찍을때 자기도 찍힐 줄 알고 셔텨 릴리즈 버튼이 눌리는 순간 팔짝 뛰어 올라서 등을 돌렸던지라, 녀석에게 쏟아지는 관심에 대해 설명하고 정면 사진을 찍기까지 시간을 좀 들여야 했습니다. 2년 하고도 몇 개월 전 타겟에서 회사에 가지고 다니려고 산 녀석인데, 사실은 둥근 윗면이 실제의 용적을 많이 깎아 먹어서 한 6개월전에 은퇴를 시켰었죠. 그러나 후계자가 의외로 빨리 넝마가 되어버리는 바람에 누구처럼 은퇴선언을 번복하고 다시 생업전선에 뛰어든, 알고 보면 고달픈 삶을 사는 도시락 가방입니다. 늘 들고 다닐때마다 볼링 가방이냐, 73번은 대체 누구 등번호냐는 질문을 듣곤 하죠. 똑같은 녀석을 찾으면 다시 은퇴시킬텐데 아직도 후계자를 찾지 못했네요. $7 인가 주고 사서 2년 몇 개월이라니 정말 중국의 제조업도 이제는 경지에 이르른 것 아닐까요? 그러니까 가짜 계란 따위도 만들어내고…

 by bluexmas | 2007/09/13 12:54 | Life | 트랙백 | 덧글(14)

 Commented at 2007/09/13 13:0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보리 at 2007/09/13 13:21  

어구야, 귀여운 것이 쭈쭈쭈~하고 부르면 폴짝폴짝 따라올 것 같아요. ^^;

도시락 메뉴 특집한번 올려주세요. 학교갈 때마다 무얼 싸갈까 고민중이거든요.

 Commented by intermezzo at 2007/09/13 13:24 

와앙, 귀여워요 ^^

중고등학교 시절에 쓰던 제 도시락가방은 천가방이었는데 저런 식으로 지퍼가 달리고 손잡이가 달리고(사이즈도 얼추 비슷할 듯해요) 모양이 집(주택)모양이었어요. 지붕도 있고 창문도 있고…갑자기 그 도시락가방 보고프네요…

 Commented by blackout at 2007/09/13 13:25 

제목만보고 밸리에서 낚였습니다…^^ 저는 pottery barn’s Teen(PBteen, http://www.pbteen.com/) 에서 산 애들용 도시락 가방을 들고다닌답니다.

 Commented by 카렌 at 2007/09/13 13:39 

앗 가방 너무 귀여워요.

 Commented at 2007/09/13 13:40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basic at 2007/09/13 14:07  

아. 도시락 가방. 한동안 무척 사고 싶었는데. 전자렌지에 데우는 게 귀찮아져서. 거의 샌드위치를 가져가다 보니. 필요성이 사라져버렷네요. 하하; 저 아이는 상당히 스포티하네요.

 Commented by j at 2007/09/13 14:31  

앞주머니에 김 꽂고 다니면 딱 맞을 듯해요^^ 찍찍이 손잡이가 든든하군요.

저도 도시락 가방 공개 해볼까여 ㅋㅋ

글구~ 답 왜 안주세요~ 잉… 거북이 목이 됐다구요.

 Commented by 쏘리 at 2007/09/13 21:06 

나만 그런게 아니였구나.ㅎㅎ

저도 가방만 보고 있었거든요. 🙂

 Commented by 네쉬 at 2007/09/13 21:29 

꺄악- 귀여워요 >_< ㅎㅎㅎ

 Commented by 도연 at 2007/09/14 00:02 

도시락 메뉴 올려주세요 동감..!

 Commented by conpanna at 2007/09/14 09:45 

우연히 들렀다 링크걸고 가끔 들리다, (뭘 인상깊게 보고 링크를 걸었는지는 기억이 모호;;)

얼굴공개 제목에 낚였어요..^^;

암튼, 가방은 참 귀엽네요!

 Commented by bluexmas at 2007/09/14 13:58 

비공개 1님: 좋았으면서…^^;;;

보리님: 도시락 가방치고는 좀 연륜이 있어서 성질이 장난 아니라니까요. 도시락 메뉴… 아아, 어깨가 무거워지네요. 시간을 좀 주세요^^

Intermezzo님: 문으로 밥을 꺼내고 창문으로 반찬을 꺼내고…뭐 그런 식이었을까요? ^^

blackout님: 저도 한 번 낚시글 올려보고 싶었답니다. 호호… 그나저나 거기 가방 좋은데요? 다음에는 저도 거기에서…

카렌님: 요즘 건강 때문에 힘드시겠어요… 얼른 좋아시져야 될텐데.

비공개 2님: 다시 로긴한 정성을 봐서라도 제가 애써보겠습니다요.

basic님: 저는 샌드위치도 가끔 데워서 먹어요. 제 샌드위치는 늘 통밀빵+터키+치즈 거든요. 완전 날림 샌드위치죠. 샌드위치 백작이 무덤에서 통곡을…

j님: 네, 앞주머니에 무슨 갯벌마을 명품김인지 뭔지 꽂고 다닌다죠. 완전 ‘간지’ 나는 도시락가방이라고…

쏘리님: 그러니까 블로그 주인보다 도시락 가방이 더 인기라니까요!!

네쉬님: 사진 메일로 보내드릴까요^^ 히히…

도연님: 으아, 정말로 제가 뭔가를 해야 될 것 같은 분위기네요. 시간을 좀…

conpanna님: 아무래도 오늘의 낚임왕에 뽑히신 듯한… 그래도 덧글 처음 남겨 주셨는데 반갑습니다. 자주 들러주세요. 또 무엇인가 인상 깊은 것을 올릴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Commented by bluexmas at 2007/09/17 08:49 

비공개님: 이제 옆모습 공개는 teaser광고 같아서 그만 할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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