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커피보다 더 상쾌한 스케일링

발효과정이 필요 없이 반죽을 섞어 빨리 만들 수 있다고 해서 Quick Bread의 한 종류인 Banana Bread는 썩기 직전의 바나나를 이용, 비교적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빵입니다. 언제나 간식으로 바나나를 먹는지라(그래서 회사 사람들이 원숭이라고 놀리고, 저는 아버지께서 원숭이띠라고 회답을..-_-;;.) 남는 바나나가 많아서 주말에 한 번 만들어 봤습니다.

재료

2 cups all purpose flour

1 1/4  cups walnut, chopped

3/4 cup sugar

3/4 teaspoon baking soda

1/2 teaspoon salt

3 썩기 직전의 바나나 (약 1 1/2 cup)

1/4 cup plain yogurt

2 large eggs

6 tablespoons (3/4 cup) unsalted butter, melted and cooled

1 teaspoon banana extract

만드는 법

오븐을 화씨 350도에 예열해 놓은 뒤 반죽을 준비합니다. 언제나처럼 젖은 재료 wet ingredients와 마른 재료 dry ingredients를 나누어 준비한 뒤 한 데 합쳐 주면 되는데, 젖은 재료는 바나나, 요거트, 계란, 설탕, 바닐라 추출액이고 마른 재료는 나머지입니다.으깨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바나나는 계속 뭉개다 보면 결국은 물처럼 되니까, 이 점을 십분 활용, 젖은 재료를 한 데 섞어 거품기로 저어 걸쭉한 액체 상태로 만들어 준 뒤, 마른 재료에 부어 고무 주걱으로 열 번 정도 돌려가며 섞어 줍니다. quick bread를 부드럽게 만드는 요령은 너무 많이 섞음으로써 Gluten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는 것인데, 하얀 밀가루가 보이지 않을 정도만 섞어 준 뒤, 10분 정도 두면 자연스레 반죽이 잘 섞인 상태가 됩니다. 보통 오븐 예열이 10분 정도 걸리니까 여기까지 해 주고 오븐을 켜도 될 것 같습니다.

재료의 분량은 9″x5″x3″의 빵 팬 하나에 가득찰만큼입니다(저는 빵 팬이 없어서 조각들이 더 납작하고 깁니다). 하여간 이렇게 준비된 반죽을 담아 55분을 구운 뒤, 이쑤시개를 찔러 보아 깨끗하게 딸려 나오면 빵을 꺼내 식힙니다. 저는 밀가루 계량을 잘못해서 이미 오븐에 들어간 반죽을 꺼내 다시 밀가루를 더 섞어주는 불상사를 초래, 완성품이 좀 뻣뻣했습니다. 어차피 맛만 볼 생각이어서 한 쪽만 먹고 나머지는 아침에 스케일링 하러 간 치과 사람들한테 아침으로 먹으라고 줬습니다. 아마 이 반죽을 머핀팬에 나눠 넣고 구우면 바나나 넛 머핀이 될 텐데, 이 경우에는 같은 온도에서 25~30분간 구워주면 됩니다. 이 빵은 만들기도 어렵지 않고 바나나의 향과 단맛이 호두와도 잘 어울려서 베이킹을 처음 시도하시는 분들께도 추천하고 싶은 것들 가운데 하나입니다.

 

 by bluexmas | 2007/06/26 11:17 | Taste | 트랙백 | 덧글(4)

 Commented by 플라멩코핑크 at 2007/06/26 21:59 

…..-_-

 Commented by bluexmas at 2007/06/27 11:42 

…..^_^a?

 Commented by 플라멩코핑크 at 2007/06/27 19:13 

음…뭐랄까… 올려놓으신 음식 포스팅 볼 때마다 멍~하네요.

만드시는게 신기해서 다른 세상에 온 것 같아요.

장금이 같아요 남자 대장금 ^~^

 Commented by bluexmas at 2007/06/28 13:08 

으하. 제 음식 포스팅을 잘 보시면 혹시 눈치 채실지도 모르지만, 전 보통 조리법이 복잡하거나 별도의 소스를 만들어야 되어서 설겆이거리가 많이 나오는 음식은 아예 시도를 안 하는데 대장금이라니 부끄럽사와요-_-;;;;; 사실 전 대장금 본 적이 없어서 잘 알지도 못하지만…하여간 칭찬으로 알고 주먹 불끈 쥐고 정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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