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eback, maybe

글을 쓰고 싶은 욕구에 미친 듯이 휘말려서 뭔가를 열심히 생각하고 또 써도 도무지 앞에 내 놓을 용기가 없어지는 상황에 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글쓰기는 제 삶의 의무가 아니므로 안 되는 것을 억지로 할 필요는 없으니 그럴때마다 자신을 그냥 내버려두곤 하는데, 그러다보면 아예 아무것도 쓰지 않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러한 패턴을 수없이 반복하면서 대체 왜 그러는지 곰곰히 생각해보았는데, 결국 원인은 뭐든 지나치게 잘 하려는 욕심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걸 벗어 던지기 위해서 다시 한 번 컴백을 시도해봅니다. 오랜만에 영화를 보고 또 그것에 관한 글을 썼는데, 솔직히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아서 ‘글 올리기’를 한참동안 클릭하지 못하다가 눈을 감고 질렀습니다. 세상에 완전한 사람은 없고 저도 그 중 하나일 뿐인데 요즘은 왜 잘 못 받아들이는지… 하여간 꾸준히 하려는 시도가 스스로에게 먹힐지 잘 모르기 때문에 maybe라는 꼬리를 달아 놓기로 했습니다.

 by bluexmas | 2007/02/26 13:54 | Life | 트랙백 | 덧글(2)

 Commented at 2008/02/02 00:47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bluexmas at 2008/02/04 13:00 

에… 그렇지만 언제나 얘기도 잘 하고 글도 조리있게 또박또박 잘 쓰시면서…엄살도 많아요.

모든 건 다 연결되는거에요. 마음에서 시작되어 감정의 선을 타고 머리로, 손으로, 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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