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무시한 미스테리 평양냉면

IMG_7292이런 데가 있는 줄도 몰랐는데, 술자리에서 이야기가 나와 갑자기 택시를 타고 가서 먹었다. 알딸딸하게 취한 상태였으므로 먹었는지도 잘 모르겠고 상호도 희미하지만, 사진이 남아 있는 걸 보니 가긴 간 모양. 그래서  기억을 더듬어 상호를 밝히지 않고 그냥 미스테리로, 기록 차원에서만 올린다. 그렇게 희미한 가운데 기억이 아예 없지는 않은 건, 국물이 무시무시했기 때문. 어제 글에서 국물의 무시무시함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그 차원에서는 왕급. 절반쯤 먹었을때 이미 치명적인(!) 수준으로 조미료미터가 올라왔다. 순면도 택할 수 있는데, 훌륭한 질감에 비해 메밀향은 전혀 나지 않았다. 이래저래 신기했던 평양냉면. 육수가 그렇게 무시무시하지만 않았어도. IMG_7291

한편 편육은, 이 정도 고기 비율에 이 두께면 전통적인 방식으로 삶은 건 먹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