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셀렉스 스포츠-과도기의 맛?

직접 가루를 물에 타는 게 귀찮아서 편의점 2+1 찬스를 이용해 사봤는데 아직은 과도기의 맛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단백질 음료는 무칼로리 대체 감미료 때문에라도 기본적으로 텁텁하다. 그래서 이를 가리기 위해 초콜릿 계열의 맛을 많이 쓰고 농도도 걸쭉하게 다듬는데 이 음료의 지향점은 맑고 상큼한 쪽. 따라서 대체 감미료의 억지 단맛을 잘 가려주지 못하고 330ml를 다 마시기가 좀 벅차다. 반드시...

서울 3대 백화점 최고가 사과 시식기

추석을 앞두고 불현듯 3대 백화점에서 가장 비싸게 팔리는 사과의 맛이 궁금해졌다. 트위터에서 현대백화점의 17,000원짜리 사과 사진을 본 덕분이었다. 정말 개당 17,000원이라고 하더라도 세 군데 백화점(롯데, 신세계, 현대-가나다순)에서 한 개씩 사면 51,000원. 그래봐야 가격대가 약간 높은 데일리 와인 한 병 수준의 비용으로 현재 한국에서 가장 비싼 사과의 맛을 볼 수 있다. 이거야 말로 내가 좋아하는 ‘소소한 돈지랄’의...

나폴레옹 베이커리-버터크림빵

버터크림의 지평을 살펴볼까 생각 중인 가운데 나폴레옹 베이커리의 버터크림빵을 먹었다. 어찌보면 버터크림은 현재 한국에서 가장 오해 받고 있는 제과제빵의 요소라고 볼 수 있다. 1990년대 중반~말에 “생크림” 케이크가 등장하면서 이전의 버터크림 케이크가 전멸당했다. 하지만 당시의 버터크림 자체도 사실은 가짜였으므로 존재 자체의 전멸은 사실 반가운 사건이었는데, 개념까지 휩쓸려 나가면서 한국의 제과제빵에는 거대한 구멍(void)이 발생하고 말았다. 그 구멍은 제대로...

알카라이프-돈지랄물

소소하지만 나름 ‘임팩트’ 있는 소비-사실은 돈지랄-를 하고 싶을 때, 비싼 생수를 권한다. 상대적으로는 비싸지만 절대적으로는 비싸지 않아서 가계에 큰 타격은 없지만 잘 고르면 완성도 높은 맛을 즐길 수 있다. 물론 잘못 걸리면 비싼 만큼 뭐가 좋은지 몰라서 어리둥절하고 때로 억울함마저 느낄 수 있다. 호주에서 퍼온 알칼리수라는 알카라이프가 바로 그런 돈지랄물의 정점에 있다. 500밀리리터 한 병에 4,500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