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본사의 ‘체바’ 치즈케이크와 모든 것의 다운그레이드

올해는 목표를 하나 세웠다. 맛없는 음식은 끝까지 먹지 말자. 여태껏 그러지 않았다. 그릇에 담겼든 포장 단위든 완결된 형식으로 나오는 음식을 끝까지 다 먹어야 포만감까지 포함해 먹는 경험에 대해 알게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물론 ‘아프리카에서는 애들이 밥을 굶는다는데’의 만트라에 어릴 때부터 지나치게 노출된 탓도 있다(미국의 또래들은 할아버지가 ‘한국에서 애들이 밥을 굶는다는데’라고 말했다고…). 하여간 올해부터는 그러지 않기로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