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산 2018

이틀 동안 죽은 듯 자다가 일어나니 치킨이 먹고 싶어졌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끼니로 치킨, 나쁘지 않다. 근처 KFC로 터덜터덜 걸어가며 2018년에 대해 생각했다. 매년 ‘너무나 많은 일이 있었다’라는 클리셰로 한 해를 마무리하면 참 편하다. 일단 던져 놓고 아무말로나 행간을 메우면 꽤 그럴싸 해 보일 수도 있다. 그런데 클리셰가 클리셰가 아닌 경우도 있으니 올해가 바로 그러했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