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산 2014
지난 주, 예년처럼 통영에 갔다. 늘 가던 시장 횟집에서 굴국밥을 시켰다. 뭔가 허전해서 생선을 한 마리 구워달라고 했다. 돔이 있다던가. 삼 만원이라고 했다. 네, 주세요. 20~25분은 족히 걸려 내 팔뚝보다 더 큰 생선이 등장했다. 한 번도 아니고 두 번 죽은 생선이었다. 아무리 큰 생선이라지만 20분을 넘게 구워댔으니 과조리 안 될 재간이 있겠나. 뻣뻣한 살덩어리가 닭가슴살처럼 뚝뚝...
지난 주, 예년처럼 통영에 갔다. 늘 가던 시장 횟집에서 굴국밥을 시켰다. 뭔가 허전해서 생선을 한 마리 구워달라고 했다. 돔이 있다던가. 삼 만원이라고 했다. 네, 주세요. 20~25분은 족히 걸려 내 팔뚝보다 더 큰 생선이 등장했다. 한 번도 아니고 두 번 죽은 생선이었다. 아무리 큰 생선이라지만 20분을 넘게 구워댔으니 과조리 안 될 재간이 있겠나. 뻣뻣한 살덩어리가 닭가슴살처럼 뚝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