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앞

[홍대앞] 옥루몽- 그릇이 아까운 분유빙수

[홍대앞] 옥루몽- 그릇이 아까운 분유빙수

사실 빙수를 즐겨먹는 편은 아니다. 시원하다기보다 차갑고, 또 대부분 텁텁하도록 달다. 더위를 달래줄 먹을거리는 그게 아니라도 얼마든지 많다. 특히 줄까지 서야 한다면 더더욱 먹을 이유가 없다. 그래서 백만번 쯤 지나다녔으면서도 옥루몽의 빙수를 어제 처음 먹어봤다. 기다리고 싶지 않아 냉방 안되는 가게 앞자리를 택했지만, 그나마도 빙수가 오래 걸려 기다려야만 했다. 굳이 빙수를 즐겨 먹지 않는다고 이야기한 건,...

[홍대앞]마카롱-마카롱과 홍대 앞의 수준 점검

[홍대앞]마카롱-마카롱과 홍대 앞의 수준 점검

마카롱을 먹고 그에 관한 글을 쓰려면, 이제는 먼저 마카롱이라는 과자가 그렇게 맛 또는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의 여부를 생각해보아야 한다. 마카롱의 희소가치가 그만큼 떨어졌기 때문이다. 좋은 마카롱은 여전히 맛보기 어렵지만 그렇지 않은 것들은 갈수록 넘쳐나고 있다. 이젠 뭐가 마카롱이고, 그걸 왜 먹어야 하는지조차 개인적으로는 잘 모르겠다. 아몬디에의 초대 파티셰를 불러서 문을 열었다는 가게 <마카롱>은 미안하지만 그 이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