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피] 미국산 프로슈토의 가능성과 선택 요령
롯데 본점에서 미국산 프로슈토를 집어왔다. 예전에 ‘이탈리아를 넘보는 미국산’이라고 종종 회자되었던 라 퀘르시아 La Quercia 프로슈토를 먹고 실망한 기억이 있어서 선뜻 손이 가지 않았는데, 마침 유통기한에 임박해서 할인(14,000원->9,000원)에 들어가서 속는 셈 치고 사와보았다. 그리고 결과는 훌륭했다. 짠맛이 폭발하는 가운데 0.5mm로 저민 조각에서도 돼지의 맛이 ‘나 불렀어?’라며 고개를 다소 능글맞지만 단호하게 내미는 게 무척 인상적이었다. 생각이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