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 피제리아 이고-도우의 저항
기본적인 맛의 표정은 두루두루 좋다. 한국식 단맛 따위 전혀 개입시키지 않겠다는 의지가 돋보인다. 특히 미트볼이 가장 맛있다. 선택인 계란 노른자를 빵가루에 버무려 미트볼에 찍어 먹으면 풍부함과 감칠맛을 바탕으로 빵가루의 바삭함과 미트볼의 부드러움이 훌륭한 대조를 이룬다. 피자의 맛도 기본적으로는 좋지만 도우에 좀 저항이 있다. 다소 질기다. 복수의 방문에서 일관적이었으므로 조리의 편차는 아니고, 분명히 만드는 이의 지향점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