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밀 미숫가루 우유-놀랍도록 멀쩡한
아무 동네의 아무 마트에 들어가 이것저것 들여다 보다가 눈에 띄는 아무 거나 사가지고 나오기를 즐긴다. 일상의 맥락에서라면 사지 않았을 이 미숫가루 우유도 그렇게 샀다. 요즘 나오는 그저 그런 환원유겠지, 생각하고 집어 들었는데 진짜 우유에 미숫가루를 탄 분위기라 집어 들었고 실제로 맛도 그럴싸하다. 이런저런 환원유들에 비해 맛이 훨씬 깨끗하고 뒷맛도 불쾌하지 않다. 다만 성분표의 설탕 함유량을 보았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