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의 이해(15)-파워블로거와 잘못된 평가

    종종 바람에 실려오는 이야기를 듣는다. 내 글이 파워블로거의 진노를 샀다는 내용이다. 십년 가까이 꾸려온 블로그에 종종 비밀 덧글 형태로 첩보(?)가 들어온다. 원인은 간단하다. 그들이 맛있다고 하는 음식을 내가 감히 비판했기 때문. 일견 이해는 간다. 좋아하는 것을 싫다고 말하면 시쳇말로 빈정이 상하는 법이다. 설사 비판의 근거가 정당하다고 해도 마찬가지다. 게다가 그 근거는 사실 나에게만 정당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