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디끄 ‘식빵 25’와 빵 거점으로서 편의점의 가능성
편의점에서 두께 2.5센티미터짜리 식빵을 사봤다. 보통 식빵 두 배 정도의 두께이므로 두 번 썰 것을 한 번만 썰면 되니까 원가가 절감되는 것은 아닌가… 라는 쓸데 없는 생각을 해보았다. 사양 벌꿀을 썼다고 내세웠지만 늘 그렇듯 대세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고, 두께 덕분인지 대량생산 식빵에서 느낄 수 있는 수세미 같은 푸석함은 덜 느낄 수 있어 좋았다. 프렌치토스트에 잘...
편의점에서 두께 2.5센티미터짜리 식빵을 사봤다. 보통 식빵 두 배 정도의 두께이므로 두 번 썰 것을 한 번만 썰면 되니까 원가가 절감되는 것은 아닌가… 라는 쓸데 없는 생각을 해보았다. 사양 벌꿀을 썼다고 내세웠지만 늘 그렇듯 대세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고, 두께 덕분인지 대량생산 식빵에서 느낄 수 있는 수세미 같은 푸석함은 덜 느낄 수 있어 좋았다. 프렌치토스트에 잘...
늘 생각은 하고 살았다. 편의점 음주는 왜 막지 못하는가? 그러다가 지난 주에 새로 나왔다는 국산 맥주 ‘테라’를 곱창집에서 먹고 ‘현타’가 왔다. 이다지도 맛없는 맥주를 싸게 편의점에 깔아 놓으면 쉬운 음주에 대체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인가? 인터넷을 1초만 검색해보아도 자료가 쏟아져 나온다. 편의점 음주는 불법이다. 일단 ‘일반 음식점’으로 신고하지 않는 편의점 내부의 음주는 불법이고, 외부에서는 기본적으로...
‘O대 XX’ 등의 소위 ‘줄 세우기’를 즐기지 않는다. 하지만 때로는 필요한 것도 같다. 줄 세우기를 하지 않는 이유가 ‘애초에 자격 미달인 것들 사이에서 순위를 정해 놓으면 무엇하겠는가?’임을 감안한다면, 자격이 있는 대상이라면 줄을 세워도 상관이 없지 않겠나 싶은 것이다. 반경 500미터에 편의점 하나 말고는 아무 것도 없는 환경에서 3년 넘게 사는데다가 요즘의 최저임금 논란 등과 맞물려 생각이...
블로거가 쓴 글인 줄 알았다. 편의점 도시락의 성장에 대한 이 글 말이다. 기억이 맞다면 허니버터칩 리뷰에 ‘대중의 취향을 저격한다’는 반응을 보인 이의 이름-성까지는 모르겠다-이 같아서 잠시 착각했다. 찬찬히 보니 아니다. 전반적으로 동의 못할 구석은 없다. 학교에 적을 둔 연구자가 사업적 측면에서 편의점 도시락을 다루고 있다. 다만 온도에 대한 언급은 공감하기 어려웠다. 비단 법이 강제하지 않더라도 편의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