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럼 타워] 안즈-또 한 켜 아래의 형편 없음
12시에 먹었으니 이제 소화는 다 되었을 것이다. 아마도 이 돈까스로부터 취한 마지막 영양분이 글쓰기의 에너지원이리라. 한편 이 현실에 지극한 아이러니를 느낀다. 이렇게 맛없는 음식을 먹고 취한 에너지로 맛없음에 대해 쓰다니. 한편 인터넷 시대의 장점이라는 생각도 든다. 음식의 영향이 채 사라지기 전에 글을 써 올릴 수 있다니, 나름 재미있는 일 아닌가. 하필 맛없음에 대해 (또!) 써야 한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