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빙수

[압구정동]밀탑-“고전”의 맛

[압구정동]밀탑-“고전”의 맛

아무 생각없이 현대백화점에 들렀다가 ‘아 여기의 밀탑이 그 밀탑이었던가…’라는 깨달음으로 5층까지 올라가보았다. 계절이 벌써 그런지 한산해 기다림없이 빙수 한 그릇을 먹었다. 일단 팥부터. 잘 삶았다. <빙빙빙>의 팥이 거피를 한 것과 하지 않은 것을 합친 것 같다고 이야기했었는데, 이건 그냥 한꺼번에 삶은 것이었다. 팥을 푹 삶을 경우 껍질이 거의 분리되다시피해 이에 끼거나 입천장에 달라붙어 짜증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는데...

[홍대앞] 옥루몽- 그릇이 아까운 분유빙수

[홍대앞] 옥루몽- 그릇이 아까운 분유빙수

사실 빙수를 즐겨먹는 편은 아니다. 시원하다기보다 차갑고, 또 대부분 텁텁하도록 달다. 더위를 달래줄 먹을거리는 그게 아니라도 얼마든지 많다. 특히 줄까지 서야 한다면 더더욱 먹을 이유가 없다. 그래서 백만번 쯤 지나다녔으면서도 옥루몽의 빙수를 어제 처음 먹어봤다. 기다리고 싶지 않아 냉방 안되는 가게 앞자리를 택했지만, 그나마도 빙수가 오래 걸려 기다려야만 했다. 굳이 빙수를 즐겨 먹지 않는다고 이야기한 건,...

돈지랄 빙수를 위한 변명

돈지랄 빙수를 위한 변명

  우연히 라디오에서 4만원짜리 빙수 이야기를 듣고 바로 신라호텔에 먹으러 갔다. 32,000원에 부가세를 더하면 근 4만원이 맞는 건 맞다. 그러나 하나의 반전이 있는데, 바로 성인 남성 2인분, 여성이라면 3인분도 가능할만큼 양이 많다는 것. 나는 혼자 갔으므로 다 부담을 했지만 만약 나눠 먹는다면 실로 엄청나다고는 할 수 없는 금액이다. 그리고 사진으로 보면 알겠지만, 일단 애플망고의 양이 엄청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