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교동] 트래블메이커-자연스러운 컨셉트의 소화 흡수

지난 주 글을 올린 ‘버터밀크‘에 비하면 동교동의 트래블메이커는 효율적인 곳이다. 앞서 언급한 ‘빠른 주문’에 걸맞게 팬케이크가 금방 나온다. 미리 대량으로 내린 커피를 보온병에 담아 가져다 주는 등, 미국 다이너를 최대한 긍정적으로 소화 흡수한 컨셉트도 훌륭하다. 최소한 한 면은 바삭하게 지진 해시브라운을 필두로, 각 요소의 조리도 가격-시간-격의 삼각형이 균형을 이루는 수준에서 좋다. 그런데 옥의 티라고, 팬케이크가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