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의 텍토닉
홍대를 어슬렁거리다가 다음의 자랑스러운 현수막을 발견하고 한식의 텍토닉에 대해 생각했다. ‘텍토닉’이라는 표현을 썼지만 ‘기하학’으로 바꿔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물론 텍토닉과 기하학이 호환 가능한 용어라고는 볼 수 없다. 다만 텍토닉을 말하기 이전에 한식은 기하학부터 좀 고민을 해봐야 하기 때문이다. 0. 가장 근본적인 물음. 3차원은 2차원보다 우월한가? 100%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인간 혹은 생물이 살고 있는 환경이 어떤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