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에서 아침을

이케아 광명점의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한국의 대부분이 그렇듯 딱히 아름답지는 않다. 하지만 수평으로 긴 창 자체와 역광이 열심히 만회해서, 무엇을 챙겼든 쟁반을 식탁에 올려 놓는 마음이 살짝 들뜬다. 그리하여 널린 가구 만큼, 또는 그보다 더 대량생산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스웨덴식 미트볼에도 싼 가격 만큼이나 너그러워질 수 있다. 미국의 어느 교외 허허벌판의 매장에서라면 절대 품을 수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