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송이 젤리-편의점 오랑제트
어제 주민들과 치맥 파티를 열었는데 안타깝게도 중간에 맥주가 떨어지는 불상사가 벌어져 먹던 치킨을 놓고 편의점에 갔다가 일행이 발견한 크라운 송이 젤리이다. 멀쩡하다고 자임하는 음식도 사실은 괴식인 현실에 젖어 살다 보니 괴식을 표방한 음식이 진짜 괴식이더라도 딱히 더 크게 동요하지 않는데, 이것은 놀랍게도 멀쩡하여 크나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잠시 충격에 휩쓸렸지만 정신을 가다듬고 생각해보니, 멀쩡해도 딱히 멀쩡하지 않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