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과일맛이 불길하다
사진의 코스트코 제품까지 포함해 지금까지 예닐곱 군데에서 천도복숭아를 샀다. 적당히 물렁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먹은 결과는 너나할 것 없이 불합격. 거의 유일하게 신맛이 살아 있어 천도복숭아가 유일한 희망 같은 과일인데 그것도 단맛이 존재할 때의 이야기다. 밍밍한데 신맛만 살아 있으니 시금털털해서 맛이 없다. 수박도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았으며 복숭아는 원래 향에 비해 맛이 떨어진다. 늘 말해왔지만 한국의 과일맛은 알맹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