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처참한 실패

아침에 운동을 갔다 와서는 빨래를 돌려 놓고 두 시 넘어서까지 그냥 잤다. 그리고는 늦은 점심으로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프렌치 토스트를 만들었다. 토요일 아침 운동 갈 때마다 먹는 맥모닝의 커피가 많이 남았기 때문이었다. 2016년은 참으로 설명하기 간단한 해다. 한마디로 처참한 실패였다. 전조는 이미 2015년에 찾아왔다. 어떤 사건 하나를 기억하는데 그때 예감이 불길했다. 시사하는 바가 분명히 있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