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쓸데 없는 음료 2종

틈틈이 편의점 냉장고를 뒤져 마셔온 쓸데 없는 음료들 가운데 그 쓸데 없음이 특히 두드러지는 2종을 골랐다. 1. 귤 먹은 여우티 팥과 늙은 호박까지는 좋다고 생각해서 집어 들었는데 마셔보니 현미와 귤향이 치고 올라와 망했다. 사실 현미까지는 팥과 호박에 묻어갈 수 있는데 구수함의 끝을 타고 느닷없이 귤향이 치고 올라와 더할 나위 없이 역해진다. 구수함에 상큼함으로 균형을 맞춰보겠다는 취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