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마빵

빵이 빵처럼 생겼군! 하회탈도 죽순도 명태도 오징어도 무엇도 아닌 빵처럼 생긴 빵. 그 이유만으로 나는 이 빵이 무척 궁금해졌다. 지역 빵의 군웅할거-보다 ‘난장판’이라는 표현이 더 적합하겠지만-시대에 조금이라도 주목을 끌려다 보니 모두가 ‘오바’하는 판국 아닌가. 그런 가운데 그냥 빵처럼 생긴 빵이라니 훌륭할 수도 있겠다… 싶어 날름 사먹었지만 결과는 역시 평범했다. 사실 경주 황남빵을 그대로 차용한 모양에 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