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평화옥-형편 없는 공항 음식

지난 주, 볼일이 있어 근처에 갔다가 인천공항 제 2 터미널의 평화옥에서 점심을 먹었다. 여행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도 공항에 간 적이 없지는 않겠지만, 정말 음식을 먹으러 찾아간 건 처음이었다. 그만큼 음식이, 근본이나 족보 같은 게 없음에도 여전히 꾸역꾸역 현상을 유지하고 있는 소위 ‘모던’ 한식 셰프의 시도가 궁금했다. 그리고 나의 궁금증은 채 주문도 하기 전에 굉장히 분명하게 해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