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와 안산
전주 기차는 오후 두 시 사십 분에 출발했다. 많은 일들이 얽혀 있어서 푸느라 예매를 머뭇거렸더니 오전 표가 없었다. 차라리 잘 됐네. 놀러 가는 길이 아니었으므로 딱히 하고 싶은 일을 생각하고 싶지도 않았다. 한 가지를 빼 놓고는. 전주는 한 5-6년 만이었다. 취재차 하이트 맥주 공장을 견학갔던 게 마지막인지, 아니면 그 뒤에 한 번 정도 더 갔었는지 기억이...
전주 기차는 오후 두 시 사십 분에 출발했다. 많은 일들이 얽혀 있어서 푸느라 예매를 머뭇거렸더니 오전 표가 없었다. 차라리 잘 됐네. 놀러 가는 길이 아니었으므로 딱히 하고 싶은 일을 생각하고 싶지도 않았다. 한 가지를 빼 놓고는. 전주는 한 5-6년 만이었다. 취재차 하이트 맥주 공장을 견학갔던 게 마지막인지, 아니면 그 뒤에 한 번 정도 더 갔었는지 기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