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완성도, 입맛 타령

가뜩이나 기자의 위신이 땅에 떨어진 요즘, ‘시민기자’라는 존재를 바라보는 시선에 대체 얼마 만큼의 믿음을 담아야 할까. 다른 분야는 잘 모르겠고, 적어도 음식은 아니라고 본다. 특히나 ‘기승전 엄마밥/집밥/유기농/자본주의-대량생산 나빠/한식 최고’의 틀에서 예외 없이 벗어나지 않는, “진보” 시민 언론의 시각에는 답답함을 느낀다. 그게 대체 얼마나 보수적인지는 아는 걸까. 얼마전 트위터를 통해 읽게 된 기사도 마찬가지다. 워낙 중구난방이라 정확한 요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