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힐

[워커힐] 온달-“진짜 도둑” 75,000원 짜리 게장

먹고 트위터에 사진과 가격을 올렸더니 누군가 ‘진짜 도둑이네’라고 말했다. 가격이 말도 안된다는 생각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곳이 여느 음식점이 아니며 호텔의 맥락 안에 놓여 있음을 감안하면 무턱대고 터무니 없다고 치부할 수는 없다. 맥락의 비용, 즉 서비스 등의 가격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대신 실수의 여지 같은 건 전혀 없다. 게장을 75,000원에 팔면서 ‘진짜 도둑’이야기를 듣지 않으려면 완벽해야...

[워커힐] 베리 베리 스트로베리-딸기 뷔페의 긍정과 부정 사이

최근 한 실무자와 이야기를 나누는 가운데 물어보았다. 올해 딸기가 유난히 맛있다는 느낌인데 어떠시냐고. 그도 그렇다고 대답을 했다. 그렇다면 딸기뷔페에 한 번 가봐도 되겠군, 생각이 들어 아차산에 올랐다. 길어질 수록 재미 없을 것이므로 아주 간단하게 정리해보자. 일단 좋았던 점부터. 생딸기로 ‘떡칠’하는 경향이 적었으며 짠맛 중심의 끼니 음식도 적당히 있어 인간의 생리적인 경향에 맞춰 짠 음식에서 단 음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