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 추억의 달달이 가짜 우유의 세계

얼씨구, 잘 한다. 마트 진열대를 훑다가 저절로 비집고 나오는 비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 ‘추억의 달달이 우유맛 스틱’이라니. 그저 어처구니가 없는 것이었다. 대체 어느 시대의 무슨 추억을 말하는 것일까. 일단 우리에게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좋은 시대’가 있었는지도 모르겠으며, 이런 것을 좋다고 먹던 시절은 더더욱 돌아가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자판기에서 ‘우유’라고 뽑으면 나왔던 (혹은 아직도 나오고 있는) 음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