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오르에르- 쓸데없이 맛없는 케이크의 전형

아, 네. 몇 입 먹고 나니 갑자기 막막해졌다. 그렇군요. 케이크는 생긴 것보다도 맛이 없었다. 7,500원이면 그냥 공간의 입장료 쯤으로 생각하면 되는 걸까? 그러기에 공간도 딱히 큰 매력은 없었다. 계산대를 포함한 ‘홀’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은 너무 분할되어 있어 답답했고, 소위 ‘도끼다시’ 일색의 옛 건물에 들여 놓은 가구도 그다지 어울린다는 느낌은 아니었다. 그와 더불어 온도는 맞지만 멀건 커피를...